이런저런...(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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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김동욱 청주항도외과원장2021.8.20.
지난 토론회 중 누군가에게서 백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연 코로나 19에 대한 백신이다. 나는 백신 신봉자도, 반대자도 아니다. 그냥 일반적 의사들의 수준이다. 우리 두 아이들도 태어나서 시작하는 기본 접종 B형 간염 백신부터 BCG, DPT, Polio, MMR등 순차적으로 다 맞추었다. 심지어는 대한 소아과 학회에서 권장하는 뇌 수막염, 일본 뇌염 등의 추가 접종도 다 맞추었다. 그리고 독감 백신도 아이들이 어린 나이 때는 다 맞추었고, 심지어는 2007년 네팔이란 곳에 선교사로 나갈 때도 추가로 필요한 접종을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의과 대학 교육에서 면역과 예방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5학점)을 투자해서 백신과 보건에 대해서 강조한다. 그 이유가 예방에 드는 비용이 ..
2021.08.23 -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8/12
"한계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며칠 전 제가 존경하는 선생님에게서 조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소통과 공유하는 일에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는 이유는 대체로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음악 활동을 하면서 예나 지금이나 늘 통감하는 고민을 선생님 앞에서 토로를 했더니 하신 말씀이었어요. 평소 잘 하다가도 멍석 깔아주면 안 한다는 우리 옛말도 있지요.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드러내놓고 의견도 구하고 정보도 공유하는 행동을 지나치게 힘들어하는 또는 꺼리는 우리를 어떻게 깰 수 있을까요? 외국인들 본받고 싶지 않은 면도 많지만, 길거리 지나가다가 어깨만 스쳐도 자연스럽게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지요. 운전 중 다른 차의 무례에도 막 대놓고 욕을 하는 경우는 보기가 힘들지..
2021.08.16 -
영지 못 팔각정에서 5/12
삼 천년 만에... 풀코스 세차하고 가까운 영지 못 나의 휴식처인 팔각정에 앉았다. 멀리 목탁의 질감으로 울리는 딱따구리 소리, 가까이엔 갖가지 새들의 대화 소리. 시원하게 통과하는 바람들.. 본론은, 세차의 불필요성을 주장하는 나의 주관에 웬 풀코스 세차냐고? 응, 그건 22만이 넘은 디젤 차인데 타이밍 체인 결함으로 고장 날 우려가 손톱보다 더 적은 발톱의 때 만치 있다는 이유로 리콜을 실시한다는 편지를 제작사로부터 받았고, 내가 원하는 날에 차를 픽업해가서 하루 반을 작업 완료한 뒤, 다시 시골집 앞에 대령하겠다는 날이 내일. 참고로 그 제작사는 리콜을 취미로 하는 곳임. 문제는 차 내외부가 일반 상식을 깨는 지저분함 때문에 픽업할 운전자께서 속으로 많은 불평과 비난을 할 것은 당연지사라 귀차니즘의..
2021.05.18 -
동기부여 4/23
동기 부여(動機附與) 얼마 전 이웃 할머니께서 수확하신 무를 갖다주십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 끝에 쇠고기 무국을 끓이기로 했죠. 무는 중간 크기 4개, 그 분량에 맞추어 장날에 쇠고기와 대파, 양파, 마늘을 사 왔습니다. 쇠고기가 1Kg, 대략 일주일 간격으로 세 번을 줄곧 끓였습니다. 신선한 무의 맛을 놓치기가 싫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3주 연속으로 쇠고기 무국을 먹으니 싫증도 났지만 그래도 맛있었고, 무를 버리지 않은 것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저에게 주는 동기는 여러 가지입니다만 특히나 목공 작품의 동기 부여는 이젠 생활 속의 행복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번 동기 부여의 테마 '온에어'도 나의 행복 유발 물체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 하나를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하고 나니 또 다른 구..
2021.04.28 -
경주 어반 스케치 작품전 4/18
"황남 정미소" 정동식 회원이 이끄는 경주 어반 스케치 모임의 회원 작품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경주시 황남동 황리단길에 있는, 1932년에 생긴 정미소라고 합니다. 어반 스케치는 순간적인 장면을 포착해서 짧은 시간에 풍경을 스케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회원 대부분이 회화 비 전공자이며, 순수 취미인이지만 작가 수준의 그림이 즐비하네요. 놀랍습니다. 그리고 그림이 너무 이뻐요. #음악이있는집 #디자인목공방 #andiemusik #bausviewwoodwork #경주어반스케치 #황남정미소
2021.04.21 -
조소 작품 전시
조소 작품 전시 거대한 압축 스티로폼으로 작업한 조소 작품이다. 그동안 삭막했던 시골집 야외 데크가 갑자기 조각 공원이 된 듯하다. 작가는 당연히 나는 아니다. 이 작품의 작가 공개는 본인에게 양해를 구한 바 없으므로 원칙적으로 불가하며, 작품에 대한 해석은 각자의 시각에 맡긴다. 그럼에도 작가와 연락을 하시고자 한다면 일단 메신저로 알려주시기 바란다. #디자인목공방 #음악이있는집 #andiemusik #bausviewwoodwork #시골냥이조소작품 #발톱스크레쳐가예술
202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