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die Musik(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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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를 60회 이상... 7/8
연주회를 60회 이상 했고, 음반 감상회도 20회 이상 했다. 그 외에도 미리 공지한 소소한 모임까지 따진다면 기록적일 정도는 될 것이다. 단 열 평의 개인 공간에서! 모두가 예외 없이 음악의 본질적 향유가 목적이었다. 곁가지는 털끝만큼도 존재하지 않았다. 곁가지는 '아무런 조건 없이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나누자는 것' 이외의 모든 것 들을 의미한다. 곁가지들은 일생에 도움 안 되는 것이라고 단정한다. 이런 순수한 모임을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날을 잡고, 예약을 하고, 찾아와서 같이 즐기고 가는 그런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삶을 잘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음악이있는집
2022.07.11 -
나의 여신 6/24
나의 여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는 시즌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찾아오시는 나의 여신... '장마' 밤새워 제습기를 돌려서 습도를 쾌적하게 맞춥니다. 소형 벽걸이 에어컨을 현재 온도보다 1도 낮게, 송풍 1단으로 설정합니다. 녹음 스튜디오 버금가는 '고요'입니다. 아침엔 창의 이중 커튼을 열어서 다소곳한 여신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 두고, 밤엔 커튼을 내려서 좀 더 담백한 음향을 준비합니다. 모차르트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음반 재킷에는 각 악장별로 순번을 매긴 테마 악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해설문은 이 테마를 중심으로 상세한 설명이 되어 있죠. 참~ 진지하고 수준이 있어 보입니다. 오트마르 스위트너, 지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2022.07.02 -
음악에 감동해서 눈물을 흘려본적이 있습니까? 6/23
음악에 감동해서 눈물을 흘려본적이 있습니까? 명시적인 질문과 답글 제가 속해있는 모임에 올린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 음악을 열린 마음으로 들으면 언젠가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 물결에 휩싸이면 삶은 그전의 세상과 그 이후의 세상으로 확연히 구분됩니다. 당신은 단 한 번이라도 베토벤 교향곡을 들으며 가슴이 마구 뛰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슈베르트 가곡을 들으며 단 한 번이라도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습니까? 회원 강 선생님; 대학시절... 학생회관에 음악감상실이 있어서 자주 가서 죽치고 앉아 듣곤 했습니다. 한스 슈미트 이세르슈테트가 지휘한 빈필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베토벤 6번 교향곡을 틀어주는데, 4악장이 끝나고 5악장으로 넘어가는 부분, 클라리넷이 앞장서고 곧..
2022.07.02 -
슈베르트 '병사여 쉬어라' 야노비츠 6/20
슈베르트 가곡 병사여 쉬어라, D.839 소프라노, 군들라 야노비츠 피아노, 어윈 게이지 1977년 녹음입니다. 진정 아름다운 가창이네요! https://youtu.be/EYup_ZnBL8A #음악이있는집 #독일가곡 #엘렌의노래 #병사여쉬어라 #야노비츠
2022.07.02 -
콘서트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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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2 -
클래식 음악은 "여유로운 나" 6/9
클래식 음악은 '바쁜 나'를 '여유로운 나'로 바꿔줍니다. '바쁜 나'가 음악에 가볍게 관심을 가지면 어느샌가 나를 위로해 주는 음악이 함께 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가 있지요. '여유로운 나'가 되는 겁니다. 그때부터는 에너지가 늘 충전이 되죠. 음악은 특별한 능력이나 대단한 노력이 아닌, 그저 단순한 관심입니다. 한두 번의 호기심이 아닌 늘 갖는 관심이지요. https://youtu.be/RptqWhHvu2g #음악이있는집 #바리톤박흥우 #피아니스트민유솜 #독일가곡
202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