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난로 첫 점화! 여기 시골은 바깥 온도가 8도, 체감은 바람이 불어서 초겨울 날씨입니다. 올해 벽난로 첫 점화 기념으로 대공 트리오를 들으며 동영상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시골에 사는 맛 중에 으뜸은 참나무 장작 타는 소리 들으며 벽난로 쬐는 것입니다. 여긴 도시가스가 아직 들어오지 않아서 난방비가 겁이 날 정도지만 벽난로가 있기에 걱정이 없습니다. 이제부턴 음반 콘서트도 기왕이면 벽난로 앞에 앉아서 진행해 볼까 합니다. 군밤이나 고구마 구워 먹으며... 누구든지 음악을 사랑하신다면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방문하실 분께 부탁 말씀, 연주회나 음반 감상회 같은 공식 프로그램 때 방문하시면 저로서는 너무 고마운 일이 됩니다. 프로그램이 없는 날에 오시게 되면 아무래도 저 개인적 시간에 제약을 받게 되니 이점..

무슨 이유가 그리도 많노! 음악이 좋으면 같이 하고, 아니면 말면 되지! {음악이있는집} 운영하는 이유와 지향점 탄식....! 기본적으로 제가 평생을 두고 빠져 있는 음악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한 '취미 생활'입니다. 따라서 모든 운영은 취미 이상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합니다. 음악을 즐기는 것이 목적인데 규모가 커지면 음악을 준비하는 것이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럴 능력도 없지만, 음악을 듣고 감동하는 최소한의 시설과 배려는 현재의 10평 공간과 시설만으로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어떠한 추가 시설이나 정비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기 위한 법인체 설립이나 사업자 등록 같은 것은 애당초 고려 대상이 아닌 이유입니다. 모든 겉치레는 없습니다. 단순한 것이 최고입니다. 평생을 ..

매우 특별했던 음반 콘서트 "열정적 음악 애호가 누님" 연 이틀간 이어진 서울 애호가 방문 음반 콘서트가 조금 전 끝나서 숙소로 모셔다드리고 왔습니다. 30년 전부터 음악으로 알고 지내던, 저에게는 큰 누님뻘인 안 선생님, 원래 그러신 분이지만 여전히 대단한 마니아 기질을 다시 확인하여 매우 놀랍고 기쁩니다. 어제 에피소드 하나만... 저희 Emt tsd-15 카트리지는 적정 침압이 2.5g인데, 최근에 모종의 이유로 약간 가볍게 조정해서 듣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이 사실이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어제도 그런 지적이 있었습니다만, 오늘도 역시나 같은 지적을 받았습니다. 소리가 약간 가볍고 흐트러져서 예전 같지가 않다는 안 선생님의 말씀이었지요. 그래서 같이 침압계로 점검해 보니 적정 침압에서 0.3g이 부족..

2019년 12월 19일 공연 "겨울나그네 독일어 동시통역 자막 서비스" 슈베르트 '겨울나그네'는 24편의 뮐러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연가곡집입니다. 당연히 독일어로 되어있고, 거의 독일어로 연주가 됩니다. 쉼 없이 70~80분간 연주되는 대곡입니다. 저희 {음악이있는집}에서 곧 있을 겨울나그네 콘서트에서 감상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자막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총 197페이지에 달하며, 노래에 맞춰 자막 페이지를 넘김으로써 동시통역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스플레이는 배경을 어둡게, 글자는 흰색, 화이트 밸런스를 90%로 맞춰서 눈부심을 방지하도록 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주해주실 박흥우 선생님께서는 자막 디스플레이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사를 띄우는 것이 좋지만 아..

특집 음반 감상 6일(월요일) 오후 7시부터 경주외동 {음악이있는집} 3좌석 한정 댓글 신청 참가비 ₩10,000 이번 감상은 강재훈 회원님이 소장 음반을 제공해 주셔서 더욱 좋은 시간 될 것 같습니다. 롤라 보베스코 violin 모차르트 콘체르토 다닐 트리포노프 piano 라흐마니노프 콘체르토 리타 슈트라이히 soprano 자장가와 민요 칼 슈스케 violin 바흐 소나타 파르티타 릴리 크라우스 piano 모차르트 소나타 슈스케 violin & 올베르츠 piano 모차르트 소나타 모두 아날로그 LP로, 60년대 독일 스튜디오 진공관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공연 현장과 같은 생생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 Analogue Vinyl Playback System EMT 930st [EMT TSD-15..

어제 음반 감상 모임 후기. 예정 인원을 초과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 간격을 띄워 진행^^ 저까지 6명, 참가비 처음 받았는데 실적이 좋습니다. 앞으로는 "공짜는 없다!"라는 모토로 계속 실시하겠습니다. 대신, 정말 맛있는 시래기밥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평소 나눔이 몸에 밴 분들이라 존경스럽죠. 감상이 본론~ {음악이있는집}에서 음반 감상 두 번째인 분은 지인께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아마 세 번을 넘어 네 번쯤 반복하셨을 수도 있음. 또 한 분은 집에 오늘 안 가겠다고, 버티기를 몇 번 하시다가 결국 끌려 나가심. 윤샘께선 이전에 자주 참석하셨지만 어제 또 명문장 선물하시네요. "음악 소리 좋네요." 그런데, 좋은 것도 남발을 하면 그전 최고봉과 비교가 되어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