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글(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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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백신 최초의 개발자로 알려진 로버트 말론 박사의 성명서(12/13)
지금 양쪽 진영이 서로를 향해 돌진하는 것 같습니다. 독일은 초딩들한테 매일 아침,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해 돌아가며 말하게 한답니다. 백신 맞았다는 아이는 박수를 받고, 안 맞은 아이는 왜 맞지 않았는지를 설명하도록 한답니다. 섬뜩한 얘깁니다. 마크롱은 연말 파티에 모여서도 춤추고, 노래하는 건 금하라고 말합니다. 한국은 80%가 넘게, 어른들은 90%가 넘게 백신을 맞고도, 9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4명 이상은 모이지 말기로 했다죠. 백신 강제 안 하고, 따라서 거의 접종 안하는 극소수의 나라들만 지금 평화와 일상을 누리고, 지도자가 악마와의 계약을 했는지, 백신을 죽도록 맞아야 한다는 나라들은 지금 다 지옥입니다. 백신이라 불리는 실험용 약물의 진실을 말해온 학자들도 결심들을 한 모양입니다. 로버트 ..
2021.12.16 -
서평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10/2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서평 (제가 20대 때 읽어보고 적지 않은 힘이 되었던 러셀의 저서가 나와서 여기 가져왔습니다) 버트란트 러셀은 독특한 사람이다. 살기도 오래 살았고 그 긴 생애 동안 온갖 것에 관심을 쏟으면서 책도 참 많이 썼다. 고등학교 때 동네에 있는 ‘이어도’라는 사회과학 서점에서 그가 썼던 『종교는 필요한가(Why I’m not christian)』라는 책을 조금 보다가 덮어 버렸다. 가뜩이나 미약하기 그지없는 나의 신앙심을 흔들기에 충분한 내용들이 가득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금서라는 것을 최초로 개발한 가톨릭 당국도 아마 그런 심정으로 전율을 느끼면서 금서를 지정했으리라 싶다. 그로부터 십수 년 지난 최근에 그 책을 읽었다. 진화론과 창조론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2021.10.11 -
여행가방 조재형 9/23
여행 가방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여행은커녕 외출조차 쉽지 않은 시절 제 키보다 작은 가방 안에 갇혀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먼 여행을 떠난 아홉 살 난 소년이 있다 죽음보다 더 무서웠을 가방에 갇혀 있던 공포의 일곱 시간은 칠 년 아니 칠십 년보다도 훨씬 길지 않았을까 자연을 마구 학대한 결과로 얻은 바이러스의 공포가 아무리 크다 해도 저만큼 잔인하기야 할까 인간이 인간에게 얼마나 무자비할 수 있을까를 또 생각하게 한 여행 가방은 이런 원통한 여행을 보내라고 만든 게 절대 아니다 ...... 저희 회원 조재형 시인께서 보내주신 세 번째 시집을 열어본 때는 우편으로 도착한지 십여 일이 지난 오늘이었습니다. 봉투를 열자 드러난 시집의 제목이 '여행가방', 바로 떠오른 내 정서는 그 흔한 '낭만적 여행'이었지..
2021.10.03 -
제니퍼 소프트
돈만 벌게 해주면 다른 열망은 다 억제해야 하는 무시무시한 시스템에 왜 질문을 던지지 않는가. 즐겁게 일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모두들 말하는데 왜 들어주지 않는가. @kyunghyang: 사람들은 흔히 꿈의 직장으로 구글을 꼽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그에 못지 않은 회사가 생겼습니다. ..
2013.10.19 -
미
미운사람 죽이기 옛날에 시어머니가 너무 고약하게 굴어서 견딜 수가 없던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시어머니 음성이나 얼굴을 생각만 해도 속이 답답하고 숨이 막힐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시어머니가 죽지 않으면 내가 죽겠다는 위기의식까지 들어 결국 며느리는 용한..
2013.10.19 -
배운 괴물들
배운 괴물들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다. 평범한 단어들을 보석처럼 잘 조합하는 사람이 빚어내는 언어는 참으로 감칠맛 난다. 그 감칠맛 나는 언어는 읽어서 배부른 눈의 만찬을 제공한다. 언어 능력만을 놓고 보자면 괴테와 나치의 선전부장 괴벨스는 우열을 ..
201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