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788)
-
에보니 스태빌라이저 7/4
에보니 스태빌라이저 에보니는 흑단의 한 종류입니다. 오늘은 미니멀 디자인으로 시작품을 제작하여 음질 테스트 중입니다. 무게는 142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이재영 씨 조언에 따라 가볍게 제작한 것입니다. 스태빌라이저는 음반의 유해 진동을 에보니 특유의 진동 제어 작용으로 음질 향상을 꾀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음반을 무겁게 눌러서 안정되게 하는 일반적인 스태빌라이저 또는 클램프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죽음과 변용" 루돌프 캠페, 지휘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1970, 녹음 Eterna Stereo 8 26 437 오전에 듣고 에보니로 바꿔 다시 듣고 있습니다. 바늘을 올리자마자 터져 나오는 사운드는 전형적인 에보니입니다. 나무의 음향 특성은 어딜 가지 않네요. 초고역에서 느낌상으로 ..
2022.07.08 -
웨스턴 섀시 개조 6/30
Western Electric Sash 개조 1세기 전 웨스턴 일렉트릭 전자 장비 섀시와 오디오 부품들이 도착했다. 웨스턴 섀시는 당연히 귀한 몸이고, 그레이힐 셀렉터와 데이븐 볼륨, WBT 단자는 명품 중의 명품이다. 빈티지 애호가인 이재영 씨의 자산. 이제 앰프 컨트롤 유닛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조와 프런트 패널을 제작한다. 밥 먹고 구상했던 방법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프런트 패널은 고급스러움과 화려하면서 중량감 있는 부빙가를 썼다.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용도에도 최적이라 할 수 있다. 금속 패널의 가공은 초정밀 밀링머신으로 호화롭게 작업했다. #음악이있는집 #디자인목공방 #westernelectric #analogaudio
2022.07.02 -
음핑고 봉을 깎아 만든 명함 꽂이 6-15
명함 꽂이 거의 10년 동안 똑 부러질만한 명함 꽂이 디자인이 떠오르질 않아서 결국 일본 웹 자료를 참고로 시험 작품 하나 만들어 본다. 특별하다 할 만한 것은 흑단(애보니)로 직경 5mm 봉을 깎았다는 점이다. 럭셔리 중의 럭셔리 대접을 받아 마땅할 것임. 참고로, 오리지널에 없는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되어 있음. 물푸레나무 에보니(흑단) 봉 천연오일 #디자인목공방 #bausviewwoodwork #namecardholder #명함꽂이
2022.07.02 -
카페 트레이 2종 8개 6/8
카페 트레이 2~3인용 4개 380x250x26mm (2~3인용) 300x200x26mm (1인용) 물푸레나무+자작나무 합판 4mm 천연오일 마감 #디자인목공방 #카페트레이
2022.06.11 -
텃공방 5/27
텃밭과 텃공방 시골에는 집집마다 텃밭이 있죠. 점심때가 되면 냉큼 텃밭에 나가 상추 띁어와서 씻고, 바로 쌈을 싸서 먹습니다. 그 맛은 텃밭 가꾸는 사람은 다 알지요. 그런데 '텃밭'이 아닌 '텃공방'이 있는 집도 있답니다. 바로 {음악이있는집}이지요. '텃공방'은 제가 지금 지어낸 '신조어'입니다. 짐작하셨겠지만 목공방을 말하죠. 오늘, 최근 들어 명함이 더러 필요해서 포스터 만들 듯 대충 그립니다. 컴퓨터를 켜고 포토용지에 프린트하고 칼로 잘랐습니다. 그런데 보통 명함 크기보다 제법 작습니다. 좋게 봐준다면 앙증맞다고 해야 겠지만 볼품이 없긴 하네요. 그런데 이 앙증맞은 명함을 꽂아 둘 홀더가 필요해졌네요. 그냥 두면 어디론가 흩어질 것이 뻔하니까요. 그래서 점심 전 상추 뜯으러 가는 기분으로 '텃공..
2022.05.28 -
공방과 콘서트 홀 5/27
세계 최고의 보수 유지 시설을 갖춘 {음악이있는집} 콘서트홀, 이 점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믿는다. 얼마 전 외신을 통해 베를린 필하모니 본거지 필하모니 홀의 오케스트라 무대 바닥 교체 공사 장면을 봤다. {음악이있는집} 공방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들에 견주면 구형을 사용하더라. 그래서 더욱 확신했다. 소목 14년 차인 공방장이 직접 손질하는 {음악이있는집}이 압도적 수준이 아닐까 생각한다. 4년을 넘기며 약 100회 이상의 콘서트, 리허설 등등을 소화한 피아노 의자. 지난 연주 때 찌걱거리는 소음이 나기 시작했다. 각 나사가 느슨해지고, 마찰 부분 윤활유가 마른 거다. 방금 공방에서 최고의 공구와 시스템으로 처치를 한 후 압축공기로 먼지까지 싹 쓸어냈다. 이제 마음이 가뿐하다. #세계최고의보수유지시설 ..
202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