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한계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8/12

2021. 8. 16. 12:13이런저런...

"한계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며칠 전 제가 존경하는 선생님에게서 조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소통과 공유하는 일에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는 이유는 대체로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음악 활동을 하면서 예나 지금이나 늘 통감하는 고민을 선생님 앞에서 토로를 했더니 하신 말씀이었어요.

평소 잘 하다가도 멍석 깔아주면 안 한다는 우리 옛말도 있지요.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드러내놓고 의견도 구하고 정보도 공유하는 행동을 지나치게 힘들어하는 또는 꺼리는 우리를 어떻게 깰 수 있을까요?

외국인들 본받고 싶지 않은 면도 많지만, 길거리 지나가다가 어깨만 스쳐도 자연스럽게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지요. 운전 중 다른 차의 무례에도 막 대놓고 욕을 하는 경우는 보기가 힘들지요.

뭐가 다른 걸까요?

혹시 그들이 보는 시야는 우리보다 좀 더 넓은 것은 아닐까요?

그들은 자신이 가진 한계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여러 생각이 교차하는 아침입니다.

#음악이있는집 #andiemusik
#소통과나눔의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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