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국수 10/2
2021. 10. 11. 20:44ㆍ이런저런...
오늘 저녁엔 산책 대신 커피와 콩국수
제법 오랜만에 무거동 선배님 가게에서 콩국수와 커피 마시고 시국에 관한 대화도 나누고 왔다.
왕복 61Km에 도로비 4,200원. 이 구간 고속도로는 독일 아우토반 못지않다. 노면 좋고 안전하니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시설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콩국수가 맛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어릴 적부터 먹던 구수한 콩국수, 바로 그 맛 때문에 먼 거리를 달려갔다 오는 것이다.
이곳 주변 식당 다섯 곳에서 콩국수를 먹어봤지만 모두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시골스러운 구수한 맛이 아니었다.
게다가 선배의 커피는 거의 전문가 수준이라 직접 내려주시는 커피 맛은 언제나 특출나다. 같은 원두인데도 맛이 달랐다. 오늘은 예가체프 코케허니.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은 뭐든지 잘 통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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