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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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야밤에 울대후문으로 달려갔다. 피아니스트 승희씨와 음악얘기 나누고 싶어서 였다. '구빙담'에서 핸드드립 커피 한 잔 하며 어제 녹화 끝냈던 베토벤 소나타에 대한 후일담을 들었다. 그리고 깊고 깊은 연주가의 세계를 논했다. 드물게 대화가 되는 승희씨를 만나 음악적 갈증이 ..
2013.10.19 -
음악 & 오디오 매니아 경주시장님...
음악 & 오디오 매니아 경주시장님.. 제법 오랫만에 뵈었다. 이 곳 불국사 석탄법요식 오셨다가 끝나고 나가시는 중에 나랑 마주치게 된 것이다. 나를 보시더니 대뜸 왜 한 번 안오냐고, 바늘 문제인지 턴테이블 문제인지 오디오가 아직 제소리가 안나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시네. 기..
2013.10.19 -
마님 종합검진~
마님 종합검진~ 울 마님은 태생이 건강관리 자체를 터부시하는 성정을 지니시셨다. "진인사대천명"이라며 "건강하게 오래도록 행복하게 사는" 현대인의 가장 우선되는 바램이 울마님에겐 한참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것이다. 운동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48년 동안 숨..
2013.10.19 -
출근길
오늘은 마님 반구동 사무실 모셔다 드리고 출근했다. 누구나 다니는 레귤러코스인 7번 국도 타고 동천서로를 거쳐 병영을 통과 반구동 아산로를 거쳐 회사 도착. 총 거리 34km 걸린 시간 50분 평균연비 13.8kpl 평균속도 43.9kph 시간은 아산로 접어들어 다 까먹었다. 연비도 이 구간에서..
2013.10.19 -
현중 대표선수 삼인방!
현중 대표선수 삼인방! 요 사진보니 좀 거시기하다만... 아마 85~6년쯤 도민체전 때 사진인 것 같다. 내 나이 스물 여섯~ 한참 아가씨들에게 인기가 있었지 ㅋ 지금은 저 때 무지막지한 운동으로 몸이 완전히 가버렸지만~ 그래도 보람은 있었다. 현중과 동구 배드민턴 부흥의 길을 연..
2013.10.19 -
주전바닷가에서
출근길에 또 다른 여유를... 오늘은 동해안로 넘어 주전 바닷가에 차를 세운다. 옆엔 작은 커피숖이 있지만 아직 이른시간이라 문을 열지 않았다. 선루프를 여니 솔잎이 내 얼굴위로 쏱아질듯 하다. 해변엔 잔잔한 파도가 내맘을 아는 듯 여유로이 철썩거린다. 도어포켓을 보니 시..
201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