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109)
-
나는 야망을 품은 사람이 무섭다 7/4
나는 야망을 품은 사람이 무섭다. 어떤 것에 대한 본질적 욕구에서 나오는 야망이 아니라 세속적 탐욕에서 비롯된 야망이 무섭다. 탐욕적 야망은 본인에겐 실패한 삶을, 주변 사람에게는 심적 물적 피해를 안겨준다. 음악을 듣고 즐기는 행위에서 좀 더 나은 예술을 구현하기 위한 갖가지 노력은 긍정적인 야망이다. 음악을 도구로 삼아 자신의 사회적 명예를 추구한다든지,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상황이 무서운 야망이다. 사람이 자신의 실제 모습 이상으로 크고, 높고, 잘 나 보이려는 욕구가 강해지면 바로 그것이 '무서운 야망'이 되는 것이다. 살아온 인생은 그리 길지는 않지만 이미 '무서운 야망'을 여러 번 겪었고, 목도하고 있다. '무서운 야망'은 신문방송에나 나올 만한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주변에 ..
2022.07.08 -
나의 정체 6/12
나의 정체는 시니컬의 대마왕 지난 과거 긴 긴 세월을 따돌림 속에서 언제나 홀로 먼저 나갔던 까닭에 이젠 뼛속 깊이 냉소만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애초 타고난 성격부터 어떤 단체를 꾸리고, 잘 다독여서 성공한 모임으로 키우는 그런 일은 저에겐 맞지가 않습니다. 좋은 의미로 상대에게 다가가서 나의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내 시간과 노력에 더해 약간의 희생까지 제공하는 일, 그런 일도 수 백번 이상은 못하겠네요. 열 번 찍으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는데, 사람은 백 번을 소통하려 해도 안 되요. 그쯤 되면 포기하는 겁니다. 그게 나의 한계지요. 그리하여 마침내 시니컬 대마왕으로 등극한 겁니다. 나의 만족을 위해 상대의 의미 없는 콧대를 사정 없이 눌러버리는 냉소! 그래도 나의 기차는 갑니다. 짧고 단편적이..
2022.06.14 -
그 집착은... 6/8
그 집착은 나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이러한 현상은 나로서는 심리학을 공부해서 연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왜 사람들은 현실 안주에 목숨을 거는가? 그 집착은 왜 사회적인 성공 또는 물질적인 성공 위에서도 더욱 강화되기만 하는가? 사람들은 왜 지나치게 변화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게 되었는가? 사람들에게서 왜 타인의 장점을 자신에게 활용할 의지조차 사라지게 되었나? 인간은 원초적으로 배타적 심리를 내포하도록 창조되었나? 사람들은 왜 그리 나약한가? 더 본질적으로, 나 자신이 내가 뭘 모르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인가? 난 아무래도 심리학, 아니 인류학을 공부했어야 했어! #음악이있는집 #디자인목공방 #심리학 #인간의나약함
2022.06.11 -
반세기 전부터 품은 생각 6/6
반세기 전부터 품은 생각 저의 소셜 미디어 활동은 서로 간의 소통과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목적입니다. 저는 뭐든지 내가 먼저 알면 그것을 타인에게 공유하고 싶어집니다. 저의 과도할 정도의 활발한 활동을 뭔가 자기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것 아닐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나, 지 잘난 맛에 사는 '관종'이라고 단정 짓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그러나 모두 저의 속뜻을 곡해하는 것입니다. 좋은 것은 같이 공유하고 나누자는 의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요. 그 과정에서 때로는 저를 너무 내세우며 잘난 체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을 겁니다만, 좀 더 섬세한 눈으로 넓게 관찰해 본다면 저의 속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만인에게 공유하는 수많은 글들을 천천히 읽어보시면 누구라도 요긴하게 활용을 할 수 있는 정..
2022.06.07 -
3/2
지금 이 시간... {음악이있는집} 콘서트홀에서는 유학 준비 중인 학생의 오디션 제출용 연주 영상 작업 중입니다. 한편으로 나는 창문 틈 사이로 살며시 흘러나오는 이 음악을 음미하며 공방에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어요. 명실상부한 음악이 있는 집이죠. 종종 이런 혜택을 누리는 상황이 얼마나 행복한지....! #음악이있는집 #오디션연주영상작업 #andiemusik #경주외동
2022.03.06 -
3/1
누군 똑똑해서? 누군 현명하기 때문에? 능력이 있어서 복잡한 진실을 아는 것일까? 아니다. 단지 그 사안의 중요성을 알고, 기꺼이 시간을 짜내서 듣고, 보고, 질문을 하기 때문에 아는 것이다. 잘 살아온 지금까지처럼 막연한 생각으로는 살짝 숨겨진 진실을 알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듯이. 늘 그렇듯이 대다수 사람들이 그런 진실을 알지 못할 때 언젠가는 우리에게 상상조차 하기 싫은 엄청난 고통을 당하게 될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스스로의 눈을 가지고 찾아서 보고, 듣고, 질문하여 진실을 알아야 악의 준동을 잠재울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 막 감염병이란 악에서 탈출하고, 이윽고 한 국가의 지도자를 뽑는 일이 닥쳤다. 모쪼록 살짝 가려진 진실쯤은 단번에 알아보는 주..
202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