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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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어떻게 행복에 도움이 된단 말인가? 12/15
예술이 어떻게 행복에 도움이 된단 말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예술의 몇 가지 특성에서 그 힌트를 찾아볼 수 있다. 첫째, 예술은 순수를 경험하게 한다. 나이와 성·계층과 인종을 뛰어넘어 순수한 아름다움 그 자체를 경험하게 한다. 예술적 경험은 그래서 이기적이지 않고, 차별적이지 않으며, 보편적이고 초월적이다. 행복의 본질이 그렇다. 행복은 경계와 위계, 차별이 심한 곳에서는 경험하기 어렵다. 예술을 즐긴다는 것은 껍데기보다 본질에 주목하여 편견에 휘둘리지 않는 마음의 힘이 자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마음에서 행복이 잘 자란다. 두 번째, 예술은 본질상 ‘다르게 생각하기’이고, ‘다르게 바라보기’이다. 같은 사물을 다르게 보는 것이 예술이고, 애초부터 다른 사물을 보는 것이 예술이다. 행복도 그..
2021.12.23 -
나의 SNS 글에 대하여... 12/14
제가 소셜미디어에 음악에 관한 글을 자주 올리지만, 동시에 정치사회에 관한 민감한 글도 음악 글 못지않게 자주 올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의 글에 은근히 불편함을 표시하는 지인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 중 과거의 암울했던 시기에 자신의 기득권을 잃을 각오를 하며 이런 움직임에 미미하게나마 동참했던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해본 적 없고, 관심이 없었던 일이니 몰라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지금 부족하지만 우리가 누리고 사는 것들이 자연 현상처럼 저절로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죠. 세상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법과 제도와 정치는 없다는 사실을 그들이 깨달을 기회를 갖지 못했고, 또 외면하며 잘 살아왔던 것이니 당연한 겁니다. 아리송한 정치사회 발언들이 마냥 불편할 수밖에요.
2021.12.23 -
일상 중 휴식 12/10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는 이러고 앉아있는데, 이런 나의 모습이 어떤 꼴일까 궁금해서 찍어봤습니다. 여전히 첼로 소리는 정말 마음에 안 들게 녹음이 되네요. 등 뒤에서 실제로 연주하는 것 같은 소리인데 안타깝습니다. 바흐 무반주 푸르니에 라이선스 LP를 10일 이상 계속 듣고 있는데도 여전히 좋습니다. 곡 좋고 연주 좋고 음질 좋으니까 그런 거 같습니다. #음악이있는집 #바흐무반주첼로푸르니에 #라이선스lp사운드 https://youtu.be/51WJF2rwH0k
2021.12.23 -
자기 객관화는 타인에 대한 객관화를 포함한다 12/11
자기 객관화는 타인에 대한 객관화를 포함한다. 어느 과학자가 놀라운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학자가 과거에 나쁜 짓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나는 그 과학자의 좋은 정보는 속속들이 듣고 기억하며, 내 삶에 활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뭐 하러 여기에 쓰냐고요? 너무나 당연할 것 같은 것을 대다수 사람들이 안 하거든요. 지식수준이 높고 낮음과 무관하게 대다수 사람들은 어떤 진리의 본질과 직접 관련이 없는 곁가지에 집착을 합니다. 일부일 뿐인 선입관이나 과거의 기억, 사상과 이념관에 얽매여 구분 짓습니다. 이것은 어리석은 일임에 분명하지만 이런 문제를 조언하면 상대로부터 단절을 당하게 되지요. 그들은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탓하며 늘..
2021.12.12 -
휴식 12/11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는 이러고 앉아있는데, 이런 나의 모습이 어떤 꼴일까 궁금해서 찍어봤습니다. 여전히 첼로 소리는 정말 마음에 안 들게 녹음이 되네요. 등 뒤에서 실제로 연주하는 것 같은 소리인데 안타깝습니다. 바흐 무반주 푸르니에 라이선스 LP를 10일 이상 계속 듣고 있는데도 여전히 좋습니다. 곡 좋고 연주 좋고 음질 좋으니까 그런 거 같습니다. #음악이있는집 #바흐무반주첼로푸르니에 #라이선스lp사운드 https://youtu.be/51WJF2rwH0k
2021.12.12 -
정화된 아침 11/30
정화된 아침 차분하게 바흐를 듣기에는 가장 좋은 날, 비가 차분하게 내리는 시골 마을 아침입니다. 아마도 저녁까지 이러고 있지 싶군요. 정화되는 몸을 느끼고 있습니다. 바흐를 들으면 더욱 그러하지요. 나에게 서려있는 온갖 세속적 잡념들을 청소해 주고 있는 푸르니에 옹께 감사드려야겠습니다. 너무 감사한 날입니다. https://youtu.be/zW38pBKILew #음악이있는집 #디자인목공방 #경주외동시골마을 #바흐무반주첼로푸르니에 #andiemusik #bausviewwoodwork
202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