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 CD(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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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비츠니-게반트하우스가 연주하는 에로이카
프란츠 콘비츠니가 라히프찌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1959년 부터 3년에 걸쳐 녹음한 베토벤교향곡 전집 '베를린클래식스' 가운데 하나다. '콘비츠니와 게반트하우스'하면 연상되는 것은 독일 보수적 정통성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가 건축적 조형미와 웅장함이 에로이카의 새로운 맛을 일깨운..
2008.11.03 -
드레스덴슈타츠카펠레의 자발리쉬
볼프강 자발리쉬에게서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다! 힘 있는 연주와 굽이치는 물결 속에 느긋함이.... 그러면서도 명확한 프레이징이 돋보이는 발군의 명연주임에는 틀림이 없다. 어찌 보면 밋밋한 연주라 싫증날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았다. 예전 라이센스반에서 늘 느껴오던 선입관이 없지 않았던 것이..
2008.10.30 -
원장현의 젓대소리 "恨"
젓대 예로부터 우리음악에 쓰이는 악기들 가운데 가로로 부는 관악기를 '笛(적)'이라고 쓰고 우리말로도 '저'라고 일러 왔다. 가로로 부는 악기들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대금은 그 가운데 가장 큰 까닭에 '큰저'또는 '젓대'라고도 부른다. 대금은 고려시대 이후로 모든 악기를 소리를 맞추는(調律)하는 ..
2008.07.21 -
웅대함과 경중의 조화 신쾌동 가야금散調
산조에 대하여... 산조는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허튼가락이란 의미로 19세기 말엽에 만들어진 기악 독주곡이다. 이 시기는 이미 신분제 등 봉건사회의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사회를 열망하는 욕구가 곳곳에서 분출하던 사회적 전환기로 이 당시 서민사회에는 이미 판소리가 등장하여 많은 공감..
2008.07.20 -
때 묻지 않은 독일정통지휘자 오트마르 스위트너
Otmar Suitner ! 1922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독일인 아버지와 이탈리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인스부르크 음악원을 거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클레멘스 크라우스를 스승으로 피아노와 지휘를 공부하였다. 1944~1962년 까지 피아니스트로 활동하였고, 1960년 동독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
2008.07.17 -
알렉산더 블라일로프스키의 쇼팽을...
칼 체르니(1791-1857)로부터 이어지는 피아노의 계보는 프란츠 리스트(1811-1886)와 테오도르 레세티츠키(1830~1915)로 이어지고, 그 가운데 레세티츠키는 나중에 폴란드 공화국의 초대 수상이 된 이그나츠 얀 파데레프스키,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의 주인공인 파울 비트겐슈타인, 벤노 모이셰비치, 미..
2008.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