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AV(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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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테이블 조명 기구 8/3
음악이 메인이고 서브가 목공입니다. 코로나 시즌이 저로 하여금 다양한 창작 욕구를 분출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시즌에 거의 50종의 독자 디자인 작품을 만들어낸 것 같네요. 그중 오늘은 턴테이블 조명 작품을 소개합니다. 애초 구상은 그냥 분위기 메이커로 생각을 했습니다만, 설치해놓고 보니 이게 예상치 못하게 한몫하네요. 레코드 먼지 제거용으로 가지고 있던 카본브러시를 그간 자주 쓰지는 않았었는데 이 조명을 달고부터는 톡톡히 써먹게 됩니다. 조명이 레코드 음구 부분의 먼지 상태를 확실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먼지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브러시질을 반복하면 잡음이 줄어든 것을 느껴요. 이번 작품 만드느라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LED 모듈 0.47W 3구 4개를 연결해서 SMPS 30W, 독일 마코드 토..
2021.08.16 -
노이만 Dst15 & Dmt25... 7/29
Neumann DST 이제 다음 주면 마침내 노이만 카트리지의 음악을 들어보게 됩니다. 과연 책과 이야기로만 듣던 명성에 걸맞게 나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것인가..., 궁금하고 긴장도 됩니다. 긴장이 되는 까닭은 다름이 아니라 노이만의 음악이 거부하지 못할 만큼 마음에 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미리 걱정하는 그런 긴장입니다. 제가 간직하고 있는 갖가지 오디오 물품들 중 일부를 정리해서라도 비용 마련은 가능하겠지만 번거롭기 짝이 없는 수단인 것을 잘 알기에 말이죠. 김칫국부터 마시는 이런 모습은 좀 웃기지만 어쨌든 제 시야에 들어오는 "세상의 모든 음악과 음악을 음악답게 듣기 위한 요소"들에겐 가감 없이 충돌하고 경험 해온 저의 저돌적인 음악 인생에 또 한 번의 도약을 만들게 될지 두근거리는 심장박동을..
2021.08.16 -
아날로그-디지털 음향 비교 (2) 7/24
2회에 걸쳐 총 10시간 동안 디지털 오디오와 아날로그 오디오 비교 청음 끝! 방금 권정일 회원께서 가져오셨던 오디오 시스템 모두를 어마 무시한 S-Class 메르세데스에 싣고 울산 동구 자택으로 떠나셨습니다. 총평은 초간단으로... 디지털 오디오나 하이엔드 오디오나 소스만 좋다면 얼마든지 음악에 감동하며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것. 아날로그의 임장감이나 정위감 등등 입체적 표현 능력은 디지털 오디오가 극복하지 못할 영역인 것은 틀림이 없다는 것을 확인.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처럼 어중간한 수준의 오디오를 듣고서 좋은 소리라는 허상에 빠져들어 오디오를 바꾸게 되면 그때부터 돈 쓰고 몸 고생 마음고생에 음악과 멀어지기까지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것. 오디오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
2021.08.16 -
빈티지 스피커 뒤 커버 7/16
빈티지 스피커 소리를 좋게 하는 팁! 아주아주 오래된 미국 RCA 스피커입니다. 원래 뒤 뚜껑이 있었을 텐데 세월을 이기지 못하여 사라졌군요. 그냥 없는 대로 지나칠 법도 하지만 언제나 심미안의 극을 달리는 어느 회원께서는 이 공극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몇 달 전에 저에게 오리지널과 근접하게 제작해 달라는 부탁을 하셨고, MDF 3mm로 제작하여 보냈습니다. 조립해서 들어보니 역시 예상했던 대로 좋은 소리가 난다고 했죠. 그래서 이번에 작은 사이즈 스피커에 맞는 뚜껑을 또 제작해서 보냅니다. 이번 결과도 공유 부탁드리고요, 이번에는 특별히 김소희 춘향가 중앙일보 판 전집을 선물로 같이 보냅니다! 제가 우연히 또 하나의 전집을 소장하고 있었던 차에 절실하게 소장하고픈 회원님의 뜻을 접수하였으니... #음..
2021.08.16 -
아날로그와 디지털 음향 비교 7/10
레코드 콘서트 "아날로그와 디지털 비교" 어제 저녁 7시~ 새벽 1시 30분 회원 권정일 님의 디빅스 오디오 시스템을 운반해 와서 기존 아날로그 오디오와 비교하며 실전적 체험을 했습니다. 20여 년 만에 열정을 발휘할 일을 저질렀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전기 기술자답게 저에겐 노역을 일절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저 기기들 보세요. 처음 봤을 땐 기가 찼습니다. 쪼끄만 기기 몇 개 들고 오시는 줄 알았거든요. 대단하신 회원님! 아날로그 디지털 음향의 다른 특성을 한 번 더 확인한 기회였습니다. 반드시 비싸고 관리가 힘든 기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음질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저렴한 디지털 기기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기왕에 힘들게 마련된 기회를 조금 여유롭게 유지하며 관심 있는 회원님들을..
2021.08.16 -
아날로그 진공관 오디오 열전!
아날로그 진공관 오디오 열전! 코로나 시대에 한줄기 긍정적 흐름! 오늘은 울산의 애호가 허 사장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톤암과 조명 스탠드 설치하여 싣고 간 낮 시간 감상과 새로운 기기들 구경에 신이 났었지요. 러시아 스피커 '키납' 혼과 우퍼로 제작한 유러딘, 후면 개방형 인클로저. 테슬러 슈퍼트위터. V75 프리앰프, 독일 삼극관 파워 앰프, 텔레푼켄 튜너. 모두 탐나는 기기들이었죠. 그 가운데 텔레푼켄 튜너는 정말 가지고 싶으네요^^. 대체로 새로운 기기를 처음 장착하여 들어보면 어떤 식으로든 다소 거칠고 안정되지 않은 소리가 납니다만 오늘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은 이미 준비가 끝났어! 소스만 들어오면 차분히 가라앉은 사운드가 나간 다우... -- Una voce poco fa 방금 들..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