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음악(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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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 페리쉬 알바
점심먹고 쉬는 중인대 처음 듣는 음악이 나무 좋다. 영국 출신 엘리아스 페리쉬 알바라는 하피스트이자 작곡가의 하프와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토 D단조. 화려한 색채감과 변화무쌍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의 오케스트레이션이 일품인 곡이다. 프랑스적인 에스쁘리가 조금 녹아있는 느낌도 ..
2013.10.19 -
Vaga luna che inargenti
Vaga luna che inargenti 방랑하는 은빛 달이여 Vincenzo Bellini 벨리니의 음악들은 지극히 선율적이지만 그 단순한 선율들은 그가 테크닉이 부족해서 라기보다는 그가 이미 단순함과 여백이 미덕임을 알고 있었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이 곡은 뜨거운 열정에 괴로워 하는 남자가 밤에 ..
2013.10.19 -
운명은 빨리 흐른다, 베토벤이 원한 속도로…
[베토벤 지시보다 느렸던 연주 속도, 왜 점점 빨라지나] '운명' 교향곡 빠르기… 베토벤 악보엔 2분음표=108 70년대 이전 번스타인 80, 70년대 이후 클라이버는 100 악보 개량·원전연주 확산으로 메트로놈 속도 맞춘 연주 늘어 똑딱거리는 소리를 내며 좌우로 움직이는 바늘이 일정한 ..
2011.12.26 -
류준하님 책 "너 음악회 가봤니?"
두 주 전 오랜 음악 친구를 만났다. 울산 시내 옥교동의 스타벅스 커피숖에서 커피 한 잔 했다. 장소가 넓다랗고 차탁들 간격이 널널해서 좋은 공간이다. 아는 동호인 류선생의 책이 배달되어서 찾아오는 길이었다. 경주에서 음악감상회를 주관하고...... 친구 예길 듣다보니 어딘가 익숙타. 책을 보니 "..
2010.08.29 -
오케스트라는 왜 무대서 ‘음’ 맞추나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가면 관현악단이 무대에 등장한 뒤 음을 맞추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무대 뒤에서 미리 맞추지 않는 것은 일종의 ‘의식’ 차원인가요. 음을 맞출 때 굉장한 ‘불협화음’이 일어나는데 음 맞추기에 절차가 있나요.(남지운·17·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A: 현악기, 온도-습도 따..
2010.08.22 -
진회숙의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중에서...
"음악은 늘 거기에 있으며, 배반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무엇인가에 정신 없이 매료되고 절실하게 하고 싶은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진정하게 가치있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돈, 명예, 권력 따위가 아닌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순수한 삶의 가치 말이다. 나의 분명한 기억은..
201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