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9. 20:39ㆍ서양음악
두 주 전 오랜 음악 친구를 만났다.
울산 시내 옥교동의 스타벅스 커피숖에서 커피 한 잔 했다.
장소가 넓다랗고 차탁들 간격이 널널해서 좋은 공간이다.
아는 동호인 류선생의 책이 배달되어서 찾아오는 길이었다.
경주에서 음악감상회를 주관하고......
친구 예길 듣다보니 어딘가 익숙타.
책을 보니
"너 음악회 가봤니?"
어! 이 책 나도 읽고 있는데?
얼마전에 샀지, 책 내용이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고....
딱딱하지 않고 정감이 가는 구성....
아직 다 읽지는 않았고, 틈틈히 조금씩 읽고 있는데...
뭐 이런 저런 예기 한참 하다가
오랬만에 시내 나왔는데 예전에 자주 들리던 오디오가게나 한 번 가볼까?
류준하님이...
책 쓴 선생이 그 가게에 앉아있었다!
졸지에 인사하고, 서로 소개하고...뭐 반갑게 예기 나누고, 안동림교수님 예기....서로의 음악 회상도 했다.
참, 선생 책을 나도 샀다고, 다음에 만나면 꼭 사인 부탁한다고 했다. ㅎ~
[표지글]
음악은 인간이 알지 못했던 과거를 만들어 내게 하고, 눈물로 인해 숨겨진 슬픔의 감각을 채워준다. 10년 넘게 경주를 비롯한 여러지역의 음악감상회를 진행해 오면서 많은 음악애호가를 만나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고 음악이 지닌 감동을 나누어 왔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그냥 음악이라는 삶의 오아시스를 공유한다는 자체가 중요할 뿐 누가 음악을 더 많이 들었으며 누가 음반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은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음악을 통해 펼쳐지는 이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나 순간들을 글에 담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어 보고 싶었다. 그 동안 음악감상회를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음악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게 될 궁금한 점들을, 마치 음악감상회에서처럼, 취향이나 수준이 서로 다른 세 명의 가상인물을 등장시켜 부담 없이 묻고 답하는 형식에 담았다.
'서양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Vaga luna che inargenti (0) | 2013.10.19 |
---|---|
운명은 빨리 흐른다, 베토벤이 원한 속도로… (0) | 2011.12.26 |
오케스트라는 왜 무대서 ‘음’ 맞추나 (0) | 2010.08.22 |
진회숙의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중에서... (0) | 2010.01.21 |
헤블러의 모짜르트 소나타-휴일 아침의 감동을.... (0) | 2010.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