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9. 19:38ㆍ목공
FESTOOL C12 CE-MH45-Plus
풀 옵션이 들어있는 C12 시스테이너.
이 시스테이너(공구박스)는 전문 메이커에서 다용도로 생산되는 것이지만 페스툴사 로고를 넣고 페스툴 고유 색상에 맞춰 OEM으로 생산된 것이다.
그래서 비싸게 판다. 그래도 잘 팔린다. 나 또한 네 개나 샀다. ^^
벤츠, 비엠베, 포르쉐 따위 독일차들이 렉서스라든가 다른 일본차들에 비해 전자장치 관련 고장율은 월등히 높다.
하지만 자동차의 기본 성능 즉 엔진의 동력성능, 제동장치, 주행성능, 차체강성 등에서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점은 공산품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본제품 - 정교함, 아름다운 디자인, 편리함, 적당한 내구성, 부가기능 많음.
미국제품 - 투박함, 튼튼함.
독일제품 - 메카니즘의 정교함, 단순한 디자인, 투박하지 않음, 내구성 최고, 잡다한 기능은 부족하며 기본 기능에 치중.
풀옵션 품목이 총 집합된 구성물이다.
늘 그렇듯 포장에서도 독일 것은 일본 제품의 짜임세와는 많이 다르다.
정교하거나 눈에 쏙 들어오지는 않지만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는 세심함이 엿보인다.
이를테면, 제품 하나하나에 손으로 고유 번호를 써 놨다.
이 척에는 특별한 기능이 있다.
나사못을 목재에 박을 때 못의 머리 부분이 원하는 깊이 만큼 박히도록 세팅할 수 있다. 못 머리가 표면과 평면을 이루게 할 수도 있고, 몇미리 깊게 파고들게 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은 대단히 편리하다. 실제로 충전드릴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기능이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것이다.
또 있다.
보통 충전드릴은 배터리가 다 되가면 드릴이 힘없이 빌~빌~ 거려 작업에 방해가 되기만 한다.
C12는 언제나 같은 토오크로 정상작동이 되고, 배터리가 규정치 이하로 떨어지면 신호음이 나면서 바로 정지된다.
그러면 배터리를 바꾸고 충전하면 되는 것이다.
이 기능은 배터리의 세기와 관계 없이 늘 일정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게 됨을 의미한다.
BF-FX DRILL CHUCK : 보통 쓰는 척이다.
드릴에 장착해서 돌려보면 그 느낌부터가 정교함을 짐작케 한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퀵 세팅으로 매우 간편한 미니사이즈의 척.
90도 앵글척과 편심척.
베터리 충전기, 거창하게 크다. 이런 것을 일본 메이커에서 만든다면... 아마 좀 더 세련되고 콤펙트하게 디자인 했을 것이다.
기본기를 높이는 기술 보다 이런 주변기기 디자인이 훨씬 편하기 때문일까?
드라이버 비트를 끼워 쓸 수 있는 것과 드릴 장착 홀더, 모두 페스툴 오리지널이다.
페스툴만의 유니크한 디자인. 자주 쓰는 비트들을 자석패드에 붙여놓고 그때 그때 바꿀 수 있어서 작업 효율이 높다.
두 개는 보쉬, 하나는 페스툴 것이다.
척과 본체와 커플링 부분. 척 쪽은 알루미늄합금 정밀 다이캐스팅으로, 본체 쪽은 스틸계통의 정밀 특수 주조 아니면 형단조로 보인다.
속도 조절은 1단과 2단으로 되어있고 토르크 조절은 21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새로 출시된 니켈수소 베터리. 가장 오래가고 메모리이펙트가 없어서 가정에서 DIY용으로 알맞다.
베터리를 앞에서 부터 뒤쪽으로 밀어넣게 디자인 되었는데, 베터리 위치는 드릴 전체 무게중심을 고려한 설계라고한다.
오리지널 스페셜 툴, 녹색 고무링은 무슨역할을 하는 것인지 아직 모르겠다.
일반 범용 척이다. 이 것을 처음 써봤는데 작동이 상당이 정교하고 부드럽다. 회전 중심 편차가 거의 없어서 정밀 가공이 가능했다.
이렇게 당겨서 본체에 장착한다. 순간이다.
전용 육각 생크용 척이다. 크기가 아주 작아 작업공간이 매우 좁은 곳에서도 드릴링이 가능하다.
이 것도 이렇게 당긴 상태로 공구를 장착한다. 이 것도 순간이다.
믿음직스러운 편심척, 동작 또한 부드럽고 장착 또한 순간이다.
앵글척, 알루미늄 합금 다이케스트로 제작되어있다.
무슨 로봇팔 같다.
언제 어느 구석이나 공략이 가능하다.
'목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장대 스툴과 거울 만들기 (0) | 2008.11.21 |
---|---|
거울 세 개 (0) | 2008.11.09 |
럭셔리 주방용 다용도함. (0) | 2008.11.02 |
오디오 악세사리 장 (0) | 2008.10.26 |
책꽃이 만들기 (0) | 2008.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