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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어린이 클래식 6/16
3분 가량의 짧은 곡들에서 5분, 7분, 10분 점점 긴 곡을 들으며 시간을 버텨내는 집중력을 기르고, 다양한 악기를 구분해 가며 경청을 연습하고, 다양한 나라들의 개성 있는 음악을 통해 다양성에 대한 열린 마음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클래식 음악은 일상에 품위를, 외롭고 슬플 때 위안을, 사람의 아픔과 고통에 대한 연민과 공감의 힘을 공급해 주어 사람의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아 줄 것입니다. 나성인 작가의 어른을 위한 클래식, 어린이를 위한 입문 코스. #음악이있는집 #나성인어른을위한어린이클래식
2022.07.02 -
음핑고 봉을 깎아 만든 명함 꽂이 6-15
명함 꽂이 거의 10년 동안 똑 부러질만한 명함 꽂이 디자인이 떠오르질 않아서 결국 일본 웹 자료를 참고로 시험 작품 하나 만들어 본다. 특별하다 할 만한 것은 흑단(애보니)로 직경 5mm 봉을 깎았다는 점이다. 럭셔리 중의 럭셔리 대접을 받아 마땅할 것임. 참고로, 오리지널에 없는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되어 있음. 물푸레나무 에보니(흑단) 봉 천연오일 #디자인목공방 #bausviewwoodwork #namecardholder #명함꽂이
2022.07.02 -
에떼르나 부르크너 4, 베토벤 c단조 6/15
부르크너 4번 베토벤 C단조 어젯밤 브루크너 4번 교향곡을 들었고 지금 베토벤 C단조 교향곡(운명)을 듣습니다. 초판본이나 적어도 초판에 가까운 음반이 왜 좋은지를 또 절감하게 되네요. 특히나 구 동독의 국영 에떼르나의 자연스러운 녹음 기술에 경탄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건 논쟁의 여지가 없어 보일 정도로 그 차이가 확연합니다. 과장 없고 전 대역이 편하면서 맑은 소리가 납니다. 동시대 풍요의 요람이었던 서독의 대표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DGG)의 경우 고음역이 자칫하면 부담스럽게 들리거나 저음역대가 풍부하지 못한 면이 존재했지만 에떼르나는 이런 것을 초탈한 음향인 겁니다. 무욕 무심-자본과 물질주의로부터 자유-일 때 예술은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나의 믿음이 현상으로 딱~ 보여주는 것이라..
2022.07.02 -
롱암 베이스 변천사 6/15
이게 벌써 10년 전이었네요. 원래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베이스를 10년쯤 쓰다가 이 자작나무로 바꾸니 한결 질감이 부드러워지더군요. 그 후 '웬지'라는 단단한 나무로 제작해서 바꿨더니 밀도감이 좋아지면서 유연성 있는 소리가 납니다. 취미의 세계는 끝없는 탐구라 했던가요? 그 후 재작년이었던가요, 흑단(에보니)로 만들어 장착했지요. 역시 그 품위 있는 음질은 역시 흑단이네요. 그런데 앞으로는... 글쎄요? 음핑고로 한 번 해볼까.. 귀찮네요 ㅋ #음악이있는집 #디자인목공방 #andiemusik #bausviewwoodwork #아날로그음악
2022.07.02 -
콘서트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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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2 -
에떼르나 마주어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6/14
LP는 돌고 돕니다. 다소곳하게 내려앉는 시골 비. 자연스러움이 연주의 궁극이라던 선배의 말씀, 돌고 도는 LP로부터 나의 심장으로 파고듭니다. 신기하지요. 사회주의 말기, 통일 5년 전에 연주되고, LP로 제작되어 통일 3년 전에 출판된 이 음악! 거장 쿠르트 마주어 지휘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연주했습니다. 안토닌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톤마이스터는 유명한 에버하르트 리히터. 디지털 녹음인데 이 건 다르지요. 무턱대고 자연스러워요. 단원들도 느긋하답니다. 그저 편하게 연주해요. 마주어가 그렇게 지휘를 한 것일까요? 희한하게도 사회주의 동독에선 뭘 연주하던 자연스럽고 편합니다. 선배께선 '내추럴'이라 말하는 자연스러움 보다 'spontaneous' 스판테이니어스라고 발음되는 이 용어가 ..
202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