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듈럼 5/29

2022. 6. 1. 06:19오디오&AV


Pendulum
펜듈럼

공간의 음향 원리라는 것이 놀랍다.

어제 연주회에서 처음으로 어쿠스틱 펜듈럼을 세팅해놓고 감상을 했다.

다들 투명하면서 섬세하고, 폭넓은 피아노 소리에 놀랍다는 분위기다.

나 자신도 점점 더 좋아지는 피아노 소리에 놀라고, 오디오 음악에도 놀란다.

오늘 아침에 무대 피아노를 홀 중심으로 이동시키고 펜듈럼을 무대 가까이에 높게 조절해서 설치해놓고 브람스를 감상하고 있다.

이전엔 펜듈럼을 낮게 세팅해서 청취 위치에 두고 들었는데 그땐 젬퍼오퍼 드레스덴의 홀톤을 상상하며 음량을 높이면 다소 부담스러운 소리가 느껴졌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연스러운 음향이 폭포같이 쏟아진다.

VIP석에서 오케스트라와의 실제 거리감이 유지되면서, 음량을 어지간히 키워도 귀에 부담이 사라졌다.

음향의 중심이 관객과 무대 간 거리만큼 이동을 했다는 의미이고, 그 역할을 펜듈럼이 한 것이다.

마술 같은 이야기지만 과학이다.

Kurt Sanderling-SKD의 우아한 현에 감동이 폭포수 같다.

이재영 회원께 감사를 드려요!

#음악이있는집 #디자인목공방 #어쿠스틱룸튜닝 #아날로그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