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만 카트리지 시청 후기 8/5

2021. 8. 16. 12:08오디오&AV







Neumann DST15 & DMT25
카트리지 시청회 후기

독일 노이만 사에서 아날로그 초기인 1950년대 레코드 커팅 장비를 납품할 때 검청용으로 같이 납품된 카트리지가 DST15와 DMT25이다.

이 카트리지의 오리지널은 대단한 음질과 희귀성 때문에 천문학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가격 문제가 아니라도 온전한 것을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인 음악가의 각고의 노력 끝에 최근 복제에 성공했고, 이탈리아의 저명한 평론가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어제 수요일 서울 지인의 음악실에서 그 카트리지를 기존 EMT와 비교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과는 EMT의 사운드가 보잘것없이 들릴 정도로 Neumann이 발군이었다. 너무나 생생하고 표현이 명징했다. 피아니시모에서 포르티시모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다이내믹 레인지를 발휘했다. 평소 듣지 않던 음질 열악한 음반도 아주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줬다.

특히, 모노 카트리지는 놀라우리만치 자연스러운 음향을 내주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구조로 만들었다는 제작자의 설명이 있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번 복제품은 오리지널을 훌쩍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음질을 구현한 역작으로 평가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음향 탐닉이 아닌, 음악이 음악답게 울리는, 진정 음악 애호가를 위한 독일 사운드의 정점을 찍은 것이다. 음악가인 제작자의 이러한 놀라운 성과에 열광적인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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