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es Player 오버홀~

음악을 좋아한다는 세상 사람에는 두 부류로 나뉩니다. 평생 단 한 번이라도 아름다운 음악과 음향에 감동해 본 적이 있는 사람과, 평생 단 한 번도 음악과 음향의 감동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

아날로그를 향한 집념이...

이 낡은 턴테이블을 살려내고 있습니다. 기계 만지는 것이 전혀 문외한인 사람이 전문가가 다 된 거 같으네요.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사례입니다. 지난 주만 해도 트러블이 잘 해결되지 않아 난감해하던데 이내 자신감이 넘치는 목소리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다 기분이 좋습니다.

회원이자, 절친이자, 애장음반 빌려주는 성자 같은 존재 나주 이재영 씨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 가뿐하게 되살려낸 이 턴테이블을 싣고 {음악이있는집}을 방문합니다. 아니, 정확히는 '목공방'을 방문하는 것이네요. 우드 베이스 제작을 의뢰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울러 아날로그 액세사리 보관용 트레이나 그 밖의 목공 소품도 의뢰할 거라고 합니다.

기계 문외한의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

*우리 주변 음악 애호가들 중 제대로 된 아날로그 사운드를 경험한 사람은 솔직히 몇 안 될겁니다.

대부분이 "고작 아날로그 음반 듣자고 저 난리?"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만 그런 생각은 생전 경험하지 못한 자의 넋두리일 뿐이지요. 당장 찾아서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음악이있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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