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동우회 소식지
2013. 10. 19. 08:47ㆍ내 이야기
만나고 싶어요.
하루 종일 업무에 쫓긴 그대,
지친 퇴근길에 어깨를 토옥 치며
"차 한잔 하고 가요"
라고 말하는 따뜻한 여유를
그대와 함께 나누고 싶어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비발디의 겨울은 언제 들어도 좋잖아요.
비발디의 겨울을 들으면서
그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한해의 해질 무렵이예요.
마지막 이라는 말은 쓰지 않을께요.
다만,
어지러운 마음 정리하며
그대를 위하여 마련한 자리,
조용히 이야기 나누며 마무리하고 싶어요.
-------
1988년 결산보고&송년회 초대글
현대엔진고전음악동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