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흔히있는 엔진트러블에 관한 무거운 고찰 [정말 중요한 정보]

2012. 3. 27. 11:48자동차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기억이 나는 어린시절부터 자동차를 너무나 좋아했고, 유치원 시절부터도

 

드라이버와 펜치, 드릴을 손에 잡고 집안 살림들을 분해조립하며 때로는 순전히 운으로 고장난 것들을

 

고치고, 때로는 멀쩡한 것을 고장냈던, 그런 평범한 자동차 매니아 임을 밝힙니다. ^^;

 

 

* 그리고 글이 매우 길어질 겁니다. 천천히 읽어보시면 메인터넌스에 큰 도움이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바쁘신 분들은 제일 마지막으로 건너뛰셔서 "몇 줄 요약" 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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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경력 18년... 많은 차량을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원래 뭐든 뜯고 조이고 기름치는걸 좋아했었고,

 

스무살부터 자동차가 생기면서 저의 자동차 '뜯고조이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좋아하는걸 하다보니

 

당연히 잘할 수 밖에 없겠죠. ^^; 특수공구와 거대한 장비(리프트 등)가 필요한 정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자가정비를 할줄 압니다. 자동차 뿐만아니라 모든 기계적인 것들은 다 만질줄 압니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해서 전기/전자의 기본 지식도 압니다. 따라서 BMW 같은 잔고장 많은 자동차를

 

자가정비하는데에는 타고난 것 같습니다. 비머를 탈 수 밖에 없는 운명인가 봅니다. ^^;

 

 

제가 오늘 알려드리고 싶은 정보는 BMW 엔진트러블에 관한 내용입니다. 노후된 엔진(외국에서의

 

자료를 살펴보니 통계적으로 10만킬로 전후)의 경우 거의 99% 한 번은 나타나는 트러블 입니다.

 

유튜브의 영상자료들 중에도 이 트러블 증상을 문의하는 것들이 많더군요. 저 역시 그당시 아무 정보

 

없이 그 트러블을 만났고, 한 달 반 동안 해결방법을 찾으려 고생고생 하다가 결국엔 DIY로 해결을

 

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자가정비 지식이 전혀 없는 대부분의 오너들이

 

겪을 수 있는 심각한 문제점(정비업체의 낮은 정비수준)을 조금이나마 쉽게 풀어갈 수 있게끔

 

해드리고자 하는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제 차량은 E38 740i 입니다. 8기통 4400cc M62 엔진입니다. 

 

이 엔진의 트러블은 아래와 같이 시작되었습니다. 

 

주행거리 14만 킬로미터를 가리킬 작년 5월 중순쯤...

 

몇 일 주차시켜놓았다가 올림픽대로를 주행하던 중에 갑자기 뒤에서 흰연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놀래서 얼른 올림픽대로에서 빠져나와 시내로 들어왔고 차를세워 살펴봤습니다. 아이들링시 엔진이 떨기

 

시작합니다. 불규칙적으로 떨립니다. 연기는 소독차 수준으로 심하게 나다가 조금 잠잠하다 또 나고 그럽

 

니다. 정말 당황했습니다.

 

상태를 살펴보니 급가속만 안하면 연기는 그리 심하지 않았기에 일단 집으로 돌아왔죠. 다음날 부터 정비를

 

하기위해 BMW 전문정비를 한다는 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추천하는 곳을 먼저 가보고

 

검색해서도 가봤습니다. 그 중에는 그 당시 협력업체(지금은 아닙니다)도 있었습니다. 그곳들에서 들은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엔진이 맛이갔다. 전체 오버홀이 필요하다. 최소 500만원. 열어보면 1000만원 혹은 그 이상 나올 수 있다"  

 

짐작은 했지만 엔진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하더군요. 500에서 1000만원... 1억이 훌쩍 넘는 차량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 고장났으니 그정도 수리비는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정확히 어디가 고장인가요?"

 

이 물음에 대한 대답 역시 한결같았습니다. 

 

"오래되서 그렇죠 뭐... 특별한 이유가 없어요. 내부 부품을 다 갈아야되요."

 

저는 생각했죠.

 

'14만킬로인데... 엔진이 맛이 갔다? 1억이 넘는 차가 14만에 엔진이 맛이 갈까? 30만을 향해가도 멀쩡한 나의

 

소나타는 어쩔건가? 2천만원도 안하는 찬데. 독일차는 더 정교해서그럴까? 정확한 원인이나 알고 고치자'.

 

그래서 다시 물었습니다.

 

"오래된건 이해하는데, 오래되서 어떤 부품이 손상되고 어떤 이유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지요?"

 

이유가 없다고만 합니다. 그냥 헤드가 맛이갔다나?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모든곳들이 그렇게만

 

대답을 했습니다. 500~1000만원... 이유도 모르고 정비를 맡길 금액은 아니라고 판단하여 일단 돌아왔습니다.

 

일단 정확한 증상을 파악해봤습니다.

 

 

1. 아이들링시 불규칙적인 엔진의 진동 - 진동폭이 상당히 컸습니다. 차 전체가 움직거릴 정도

 

2. 악셀을 깊이 밟으면 흰매연이 매우 많이 나옴 - 이건 엔진오일이 연소되는 것이구요. (웃긴건, 이게 냉각수가

 

타는거라고 우기는 정비사도 있더군요. ㅋㅋ 천안에 있다는 양반. 직접 저를 찾아와서 별 사탕발림을 다 하다가

 

안먹히자 가열된 상태의 냉각수캡을 열어버리더군요. 그러구선 끓어넘치는 냉각수를 보면서 "거봐요. 헤드가 맛가서

 

이래요" 라는 명언을 남기셨습니다. ㅋㅋ돈 500만원이 그렇게 벌고싶었나 봅니다.^^; 참고로, 냉각라인은 압력이

 

대기압보다 높기때문에 내부에서는 물의 끓는점인 100도씨 이상에서도 끓지않고 있게됩니다. 냉각수캡을 열어버리면

 

대기압과 같아지면서 100도씨 이상의 냉각수가 바로 끓어버리게 되는 것이구요. 이건 정상적인 차량도 마찬가지구요.

 

따라서 식지않은 상태에서 냉각수 캡을 열지말아야 한다는건 정말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3. 엔진오일캡을 열면 진공발생 - 이게 제일 심각해 보였습니다. 18년 운전인생에 첨보는 증상이었습니다. 진공청소기

 

처럼 빨아들이더군요. --; 원인을 알기전까지 정말 놀랬습니다.    

 

희안한건, 진단기상에서는 실린더의 불규칙한 실화(미스파이어)만 기록될뿐 센서나 전자적인 고장은 전혀 없었습니다.

 

에러코드 하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기계적인 고장이라는 결론은 내렸습니다. 결국 실화되는 원인만 찾으면 되는

 

문제라고 판단했구요. 가장 쉬운 해결책인 점화플러그를 교체해 봤습니다. 기존의 플러그가 아래 사진처럼 상태가

 

매우 안좋았습니다.

 

 

 

아래는 새로 교체한 플러그구요. 

 

기존의 플러그를 자세히 살펴보니 전체적으로 상태가 안좋기도 하지만, 특히나 뒷쪽 4개의 플러그가 유난히 오염이 더 심했고 

 

엔진오일로 젖어있었습니다. 혹시나해서 깨끗하게 청소하고 다시 끼워봤더니 아주 잠깐동안은 멀쩡하다가 다시 문제가 나타

 

나더군요. 그래서 빼봤더니 역시나 처음처럼 다시 플러그는 젖어있고... 그래서 확신했습니다.

 

제 엔진의 문제는 두 가지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첫째, 점화플러그가 엔진오일에 젖어서 점화가 안되는 것.

 

둘째, 엔진오일이 연소실로 유입된다는 것

 

요 두 가지의 문제를 해결하면 될거라 확신했습니다. 다시말하면 엔진오일이 연소실로 유입되지만 않으면 모든 문제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엔진오일이 연소실로 들어오는 이유는 거의 밸브가이드씰(현장용어로 가이드고무라고 할겁니다)이

 

마모되어 발생합니다. 이것이 문제일거라 판단을 했고(미심쩍긴 했지만), 이것을 교체하려면 엔진을 열어야하고

 

특수공구와 장비가 필요하니 업체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아, 친한 튜닝샵 정비사분이 피스톤의 압축압력을 제어보라고

 

해서 압축압력 게이지도 사다가 제어보았습니다. 정상이었습니다. 따라서 밸브가이드씰이라고 거의 확정을 지었고,

 

정비예약을 잡아놓은 상태였습니다. 예상 비용은 500만원 보다는 훨씬 적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국내외 관련 자료들을 전부 뒤졌습니다. 외국의 사이트들이 정보가 정말 많더군요. 엔진 매뉴얼부터

 

각종 메인터넌스 자료들... 그중에는 BMW 정비매뉴얼도 있었구요. 그렇게 대략 한 달 하고도 보름정도 동안

 

차를 세워놓고 공부에 매진하고있을때, 한 엔지니어께서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소개로 차를 한 번 봐주시겠다고

 

오신거죠. 엔진헤드분야에서는 상당한 전문가라고 제가 소개를 받았고, 수입차도 종종 보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증상들을 말씀드리고 차를 보여드렸더니 의외의 말을 하시는 겁니다.

 

"이건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아주 간단한 문제입니다. 헤드가 변형되거나 한다면 엔진오일을 밖으로 뿜어내지

 

이렇게 빨아들이지 않습니다. 진공이 발생하는 경우는 딱 한 가지, 흡기계통의 실링이 안되는 겁니다."

 

띵~...

 

의외의 말에 멍해졌습니다. 당장 내일이 되면 차를 공장에 입고시키기로 했던 날이었습니다. 제 차를 가지러

 

서울에서 저녁 8시에 오기로 약속되어 있었습니다. 하루전에 이런 얘길 들으니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다시 여쭤봤습니다. 한달 보름동안 공부하면서 알게된 부품이 있었습니다.

 

"오일세퍼레이터(정식명칭은 '인테이크 매니폴드 커버')"

 

미국 자료들에서는 DIY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일 세퍼레이터 밸브(OSV)라고 줄여서 표현하더군요.

 

엔진의 동작과정중에서 크랭크실에 유증기와 블로바이가스가 차게되는데, 이것을 대기중으로 바로 방출하면 대기오염을

 

일으키기때문에 드로틀바디로 다시 재순환시켜주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 가스의 이동 통로 중간에서 가스의 압력이

 

차면 밸브를 열어주고 압력이 빠지면 밸브를 닫아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 바로 오일세퍼레이터 입니다. 

 

그래서 그분께 물어봤습니다.

 

"혹시 이런 부품(오일세퍼레이터)이 있는데, 그럼 이게 문제일까요?"

 

그분이 이 엔진을 직접 열어본 적은 없어서 100% 장담은 못하지만, 그 역할을 하는 부품이 맞다면 99% 그 문제라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공부하면서 그게 맞나 긴가민가 하고있었고, 정비맡길 때 그것도 갈아달라고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근데 그분이 저에게 차량 꾸며져있는 상태를 보시고는 "그정도는 혼자 하실 수 있을거에요" 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다음날, 저녁 8시 전에 해보자 싶어서 오전에 퀵으로 부품을 받고 12시쯤 엔진을 열었습니다. 혼자 하기엔 쫌

 

힘들 것 같아서 자동차공학과 다니는 후배를 불러서 같이 했습니다. 열었더니... 해답은 간단히 나왔습니다. ^^;

 

 

 

이게 오일세퍼레이터 이구요, 보시는 것 처럼 고무밸브가 경화되어 완전히 깨져있었습니다. 따라서 항상 밸브가 열려있는 상태가

 

되었고, 그 결과 흡기매니폴드에 발생하는 진공에 의해 크랭크실의 엔진오일이 연소실로 계속 유입이 되고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점화플러그가 완전히 젖어버렸던 것이구요. 또, 엔진오일이 유입되는 경로가 엔진의 뒤쪽이기때문에 8개의 플러그 중에

 

유독 뒤쪽의 4개가 더 많이 젖었던 것입니다.

 

분해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흡기 매니폴드 내부에도 역시나 저렇게 엔진오일이 다량 고여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오후 5시쯤 작업이 완료되었고, 엔진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

 

중요한건, 오일세퍼레이터 부품가격은 정식부품이 딱 "10만원" 이었습니다. 10만원...

 

사진상으론 엄청나게 어려워보이는 작업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정비를 배워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그냥 차를 너무 좋아하는 순수 매니아 입니다. 같이 작업한 대학생 후배도 저처럼 차를 좋아하는 그냥 일반인 입니다. 모르죠.

 

그 후배는 나중에 졸업하면 튜닝샵을 차릴지도요. 하지만, 아무튼 다 아시겠지만 대학교 자동차공학과에선 수학만 배운답니다. ㅋㅋㅋ

 

처음 만져보는 엔진이기때문에 혹시나 나중에 조립 못할까봐 일일이 하나하나 사진찍느라 시간이 많이 결렀을뿐,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특수공구라고는 별렌치 정도가 다였구요.

 

결국 8시에 오기로 했던 분들은 안오셔도 되게되었고, 1000만원 이상의 견적을 받았던 엔진트러블은 DIY 자가정비 10만원 

 

으로 완벽하게 해결을 했습니다.

 

나중에 혹시나해서 근처 수입차 정비소 몇 군데에 물어보니 오일세퍼레이터라는 부품을 다 알고있으며, 교체비용은 10~20만원

 

정도를 부릅니다.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더군요. 아무튼, 공임 10~20만원 이라면 정비사들은 대략 1~2시간이면 끝나는

 

작업이라는 얘기죠. 별거 아니라는 소립니다. 그러니 저같은 일반인도 할 수 있었겠죠? ㅋㅋ

 

 

 

글이 매우 길었습니다. 여기까지 다 읽으신 분들이 계실까요? ^^; 다른 카페에는 작년에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오로지 소비자

 

위주의 카페였기때문에... 이곳은 협력업체들이 있어서 올리면 혹시나 제제가 들어오지 않을까 망설이다가 올립니다.

 

공부해본결과, BMW의 엔진에는 전부 저 부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의 차량들은 제가 직접 확인하지 못해서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F이전의 E차량들은 전부 들어갑니다. 최소한 6기통 이상의 차량들은 전부 들어가고, 4기통 차량은

 

직접 확인해보지 않았으나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꽤 중요한 부품인데, 고무로 이루어져있다 보니까 오래되면 열에의해

 

경화가 되고, 그게 심해지면 저렇게 아예 동그란 원판이 부러지게 됩니다. 해외 사이트에서 저런 비슷한 사진 많이 찾아보실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BMW전문정비를 한다고 하는 분들이 '정말 전문가인가?' 하는 의문점을 지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모든 차량에 들어가있는 부품이고, 10만 전후로 거의 동일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외국에선

 

저처럼 흔하게 DIY하는 부품인데,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어찌 모를 수 있냐는 것입니다. 안타깝습니다.

 

더 이상의 언급은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작년에 있었던 협력업체는 지금은 빠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주행거리 10만킬로 전후의 차량을 소유하신 분들은 혹시나 저처럼 저런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일단은 OSV를 먼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엔진을 열기전에 얼마 안되는 비용으로

 

해결할 수도 있는 문제를 가지고 쓸데없이 몇백만원의 비용을 들일 필요는 없겠지요. ^^;

 

그리고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진동은 있는데 매연은 안날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단순히 흡기매니폴드

 

주변의 가스켓이 경화되어서(얘네들도 똑같은 고무로 되어있습니다. 사진의 주황색 라인들이 그겁니다.) 발생하는

 

확률이 높습니다. 점검하는 방법은 흡기매니폴드 주변에 압축공기를 불어넣거나 드로틀바디세정제를 뿌려보면

 

잠시동안 알피엠이 변화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라면 실링이 안된다는 것이지요. ^^: 이 때는 주변의

 

가스켓들만 교체해주면 됩니다. 저는 저 작업 이후 다시 들어내서 가스켓들을 교체했습니다. 두 번째 하니깐

 

정말 쉽더군요. ^^;

 

안그런 분들도 많겠지만, 여러군데 다녀보니 기계적인 메카니즘에 대해서 정말 저보다 모르는 정비사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요즘의 정비가 원인을 분석하고 고장부위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아예 통채로 교환하는 위주의

 

방식이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제조사들 자체도 그렇게 생산하는 것 같구요.

 

아무튼, 옛날 동네마다 구석에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던, 하지만 우리의 생활에 큰 힘이 되어주던 "전파사" 같은

 

정말 원인을 분석하고 고치는 진짜"전문가"가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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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줄 요약

 

- 엔진진동/흰연기/크랭크실진공 증상 발생

 

- 최소 500만원, 최대 1000만원 이상의 견적을 네다섯 곳에서 받음

 

- 그러나 원인을 가르쳐주는 곳은 하나도 없었음

 

- 혼자 독학 시작 한 달 보름 만에 진짜 엔진 전문가로부터 별문제 아니란 조언을 들음

 

- 10만원짜리 부품을 구해 직접 DIY로 교체

 

- 문제 완전 해결! ^^; 

 

 

 

* 지금에와서 드는 생각

 

- 과연 정말 그들이 몰라서 그렇게 대답했을까? 하는 의문... ㅋ~  

 

- 첨에 그냥 한 200~300만원 불렀으면 의심없이 차를 맡겼을 것을... ^^;

 

- 엔진헤드라는 것은 일반인이 정상적으로 주행하는 상태에서는 변형되는(정비사들이 흔히 "나갓다"고 표현하죠)

 

   경우가 '거의 없다'는 얘기를 다른 정비사에게 들었습니다. 물론 국산차 정비사구요. ㅋㅋ 독일차의 헤드는 국산차보다

 

   더 쉽게 변형된다고 말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 ㅠ.ㅠ  

 

   아, 당연히 냉각계통의 트러블이 전혀 없었을 경우입니다. 냉각계통이 고장나면 헤드의 변형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겠죠? ^^;

 

- 이제 저녁 대충 먹고 커피번개 나가봐야 겠습니다. ㅋㅋㅋ

 

 

 

 

 

 

  

 

출처 : BMW Mania
글쓴이 : 멋진영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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