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2. 09:52ㆍAn die Musik
주요 공연과 날짜를 신묘년(辛卯年) 달력에 미리미리 표시해보자.
◇마에스트로 열전 = 내년에도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이탈리아 출신의 리카르도 샤이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관현악단인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3월 내한공연한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샤이는 드보르자크와 브루크너 교향곡을 지휘한다.
8월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27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중동 국가 출신의 젊은 연주자로 구성된 웨스트 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바렌보임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나흘 동안 베토벤의 교향곡 9곡 전곡을 연주한다.
영국의 사이먼 래틀은 11월 '자신의 악기'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온다. 베를린 필의 내한공연은 2008년 이후 3년 만이다.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틀에 걸쳐 연주회를 연다.
이 외에도 10월 마렉 야노프스키의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11월 유리 테미르카노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12월 파보 예르비의 파리 오케스트라가 내한해 연주회를 연다. 고음악 지휘자 마사아키 스즈키는 6월 내한해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바흐 솔리스텐 서울을 지휘한다.
◇유명 연주자들의 줄 내한 = 유명 연주자들의 콘서트도 줄을 이을 예정이다.
바흐 스페셜리스트인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가 2월 내한 리사이틀을 열고 두 달 뒤에는 '디바' 안젤라 게오르규가 6년 만에 한국 팬을 찾는다. 고음에서 빛나는 집중력과 힘있는 표현력을 자랑하는 소프라노 게오르규는 이번 공연에서 테너 마리우스 브렌슈와 함께한다.
5월에는 '바이올린 여제' 안네 조피 무터가 5년 만에 내한해 드뷔시와 멘델스존의 소나타를 연주하고, 10월에는 피아니스트 머리 페라이어가 리사이틀을 펼친다.
11월과 12월에는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과 랑랑이 각각 내한해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슈베르트 전문가인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와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은 4월, 바흐 전문가인 피아니스트 마르틴 슈타트펠트와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6월,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는 11월, 첼리스트 장한나는 12월 한국 팬을 만난다.
◇'말러 열기' 계속돼 = 탄생 150주년을 맞아 올해 다시 불기 시작한 '말러리아(말러를 좋아하는 사람들) 열풍'이 서거 10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8월부터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에 돌입한 서울시향은 내년에는 교향곡 제4번과 제5번(이상 1월), 제6번(10월), 제7번(11월), 제9번과 제8번(12월)을 연주한다. 11월 공연의 지휘는 부지휘자 성시연, 나머지 연주회는 예술감독 정명훈이 맡는다.
KBS교향악단도 제2번(5월)과 제4번(6월), 제5번(11월), 제8번(12월), 그리고 가곡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5월)를 연주한다. 모두 상임 지휘자 함신익이 지휘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서는 5월과 6월 '말러의 부활'을 주제로 그가 남긴 가곡과 실내악 등을 연주하는 음악회를 마련한다.
◇장르간 결합 활발한 국악 = 내년에는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덧입힌 퓨전 국악 작품도 이어진다.
국립극장은 무용단과 창극단, 국악관현악단 등 3개 전속 단체가 총출동한 국가 브랜드 총체극 '화선, 김홍도'를 7월과 10월 선보인다. 연출 손진책, 대본 배삼식, 작곡 강상구, 안무 국수호가 맡는다.
이 외에 국립창극단의 '수궁가-토끼 이야기'(6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굿, LUCK'(9월)과 '뚝딱'(6월과 10월) 공연도 국악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engine@yna.co.kr
(끝)
출처/ 원문 보기 : http://media.daum.net/culture/view.html?cateid=1021&newsid=20101222064704155&p=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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