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영어동아리 "메모리" 음악감상 모임

2010. 11. 28. 15:20이런저런...

동아리 "메모리"는...

생활의 찌들림에서 일탈하여 고전음악 감상은 물론, 독서에 영어공부까지,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중년~ 주부들 모임이다. 

지난 해에 이어 토요일인 어제,

모처럼 음악 감상 모임을 가졌다.

오래전부터 손꼽아 오던 시간이라 했다.

오후 1시...

모두 다섯 분 회원께서 점심 도시락과 과일, 차를 준비해서 오셨다.

도착하자마자 음악여행에 관한 화재가 만발하여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회원 모두가 여행 경험도 많아 추억거리는 무궁무진 피어났다.

.....

먼저 음악 감상은 간단히 했다.

바이올린 독주로 이다 헨델 연주의 타르티니 "악마의 트릴"과 "찌고이네르바이젠"을 체코 레이블인 슈프라폰 반으로 들었다.

 

 

다음으로 비주얼!

내가 최근 미친 듯이 감상하고 있는(^^) 리카르도 샤이 지휘 라이프치히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연주 블루레이디스크이다.

슈만이 작곡한 교향적 연습곡 Op.13을 차이코프스키가 편곡한 곡을 오프닝 연주로 감상.

두 번 째로 슈만 교향곡 4번 d단조 Op.120을 감상했다.

회원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지휘자 샤이의 쇼맨쉽이 가미된 세련미와 실력에 반한 눈치들...

 

다음으로는

좀 다른 분위기의 오케스트라를 경험키 위해 사이몬 래틀의 베를린필 연주 모습을 잠깐 살펴보기로 했다.

곡목은 알렉산더 보로딘의 폴로베츠인의 춤.

그야말로 전투적이라 할 만한 열정이 넘치는 연주모습...

그 열정에 화답하듯, 음악적 행복감에 즐거워하는 회원님들....

 

 

마지막 감상으로

스페인의 열정을 이 곳에서 흠뻑 느끼고 싶다는 회원 한 분의 요청에 따라,

내가 추천한 음반은 로스로메로스 일가의 플라맹고 음반이었다.

감상한 곡은 "Fandangos de Huelva"를 로메로스 퀸텟으로 듣고,

페페의 독주로 "Soleares"를 감상, 플라맹고 기타의 정수를 맛 봤다. 

 

당초 예정된 일정에서 영화 한 편을 추가하고픈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가 제안한 블리스 커피 카페에서 뒷풀이 모임을 가진 후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