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6. 10:28ㆍ괜찮은 글
김용철/김민웅 대담
이건희 회장이 밉냐고 질문을 받는다. 난 전혀 밉지 않다. 그냥 불쌍하다. 인간으로 태어나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을까 불쌍할 뿐이다.
노조가 안 생기고 못 만들게 하는 것. 수사하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노조를 만들려는 사람을 매수, 미행, 감청하라는 것 아닌가. 그런 역량을 발휘하라는 게 뻔했다.
외환 위기로 국민 대다수가 일자리를 잃고 힘든데, 삼성은 대량으로 사람을 해고했다. 그러면서 삼성 임원은 위기가 기회라며 골프 회원권 몇 천만 원짜리를 사 놓았다. 얼마 뒤에 그 회원권은 몇 억 원이 되었다. 내가 그런 짓을 같이 했다면 편하게 사는 건데..
공동체에 이익이 되는 게 정의라고 생각한다.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약자를 배려하는 게 지성인이고 좀 더 멋진 거 아닌가.
어떤 이에게는 세금을 몇 천만 원씩 깎아준다. 반면 빈민층에게 지원되는 지원금은 삭감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혁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패가 이렇게 편하게 커질 수 있고 희대의 범죄자가 특사가 되는 나라, 그리고 그것에 대해 이의가 없는 나라는 이상하지 않는가. 여러분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표로 심판해야 한다. 블로그 등에서 글도 올려야 한다. 잡아가서 문제니깐 글은 요령껏 써라. (웃음)
출처/전문 보기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705151932§ion=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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