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디딤 걸상 量産 !

서울에서 오신 삼촌께서 탐내시길래 있던 거 두 개를 드렸다. 

여태까지 네 개를 만들어서 한 개는 여동생, 또 한 개는 막내 동생집에 가있다.

거기서 애들 공부나 책 볼 때는 서안으로, 밥 먹을 때는 밥상으로, 만들기 할 때는 작업대로...그야말로 만능재주꾼으로 대접 받고 있다.

그러다가 V시리즈 엠프 오버홀 해주러 오신 삼촌께서 이걸 작업대로 써 보시더니 집에서 오디오 호작질하긴 '딱'이라시며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시길래 마음 약한 나는 그만 두 개 모두를 홀라당 드려 버렸다. ^^

그래서 모처럼 시간도 나는데다 이번엔 한 두 개 정도가 아니라 아예 대량생산을 해볼까 하다가...

자제력을 발휘하여 대량생산에 앞서 초도품 네 개 정도만 만들어 보기로 했다.

어제와 오늘 양 일에 걸쳐 15시간은 족히 걸렸다.

재료는 이번에 구해온 판란드산 자작합판12mm.

 

상판 도미노 작업 완료.

 

데크가 약간 추워 따뜻한 벽난로가 있는 실내 공방으로 이동 작업중.

 

 

다리 조립 점검

 

 

전체 도미노핀 꼽아 조립 점검

 

표면 샌딩, FESTOOL 로텍스150의 엄청난 작업능력을 과시!

 

완성품,도장 작업 고민중.

 

고민끝에 '고리'라는 덴마크산 실내용 스테인 투명색을 두 번 칠했다.

손이 자주 가는 가구는 손때가 많이 묻기 때문에 식용유나 베이비오일 마감이 적당치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