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 적재함 만들기.

2008. 8. 24. 20:08목공

이제 슬슬 월동준비를 해야겠지?

청도에 계신 삼촌 덕택에 참나무 한 차 정도는 마련 될 것 도 같은데...

문제는 쌓아 둘 곳이 없다.

지난해 부산 본가 리모델링 후 창고에 쌓아뒀던 천장 골조용 일명 '다루끼'를 활용해 보기로 했다.

크기는 길이 1500, 넓이 500, 높이 1200정도로 잡고...

오전 11시에 작업 시작해서 세시쯤에 끝냈다.

스테인 칠이 제법 오래 걸렸다. 두 번 칠했다.     

 

 

전동공구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고, 손톱으로 자르고, 모든 접합면은 타이트본드를 바른 후 충전드릴로 목재용 나사못을 박았다. 

 

강도가 조금 약해 보이는데 실제 만져 보면 제법 튼튼하다. 

 

스테인 한 번 칠한 모습이다. 

 

독일산으로 천연 수성 스테인 소나무색이다.  5리터 들이.

이 천연스테인이란것이 특이하다. 칠 작업후 붓을 물에 잘 흔들어 씻어서 말리면 감쪽같다. 기름기가 하나도 없이 깨끗해진단 말이다.

씻을 때 스테인 성분이 꼭 식용유 같기도 한 기름기가 물위로 둥둥 떠 다닌다.

난생 처음, 이 목조주택 지으면서 알게됐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