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 브람스를 들으며... 7/4

2022. 7. 8. 08:46오디오&AV

밤 12시, 브람스를 들으며...

사실 말이죠 차분하게 되돌아보면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누가 억만금을 준다 해도 온전히 해 낼 자신이 없어요.

모든 것이 이상적인 조합이 되었고, 숙성도 될 대로 되었지요.

앰프, 턴테이블 세트,

60~70년대 오디오 황금기라 할 시기에 만들어진 독일 방송용 진공관 오디오.

스피커 시스템,

1930년대 독일 나치의 선전 도구로 개발되고 거듭된 진화를 통해 60년대 만들어진 극장용 스피커.

아날로그 음반과 연주,

나치 독일의 패망과 함께 70년대 동독에서 구 시대 유물과 기술로 녹음되고 제작된 음반.

카트리지, 케이블, 진공관, 잡다한 커넥터 등의 부품들 그 시대의 방송용 또는 극장용 부품들.

더 이상 어떻게 과거가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이런 식이라면 완벽하게 아날로그 시대로 되돌아가서 진짜 아날로그 음반을 만들어 낼 수도 있겠다 싶은데 어떤가요?

못 할 것이 뭐가 있을까 싶어요 정말!

이런 오디오 시스템으로 이런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돈이 있다고 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의욕만으로도 되지 않을 일인데 말입니다.

오늘, 이 야심한 밤에 브람스 1번 에떼르나 음반을 들으며 몇 자 적습니다.

매일 한 단어씩만 외우면 수십 년 후엔 어떻게 되나요?

힘들기는 고사하고 재미만 있었는데 어느새 우뚝 솟아있지요.

돈을 좇았다면 이리 되었을까요?

어림없는 일이지요!

https://youtu.be/lXQcOHkO4NM

#음악이있는집 #아날로그삼위일체

'오디오&AV' 카테고리의 다른 글

Dst 카트리지 시청회 7/7  (2) 2022.07.08
Neumann Dst vs 6/27  (0) 2022.07.02
소리가 아닌 음악을 위한 오디오 6/26  (0) 2022.07.02
Neumann Dst15 La Scala 6/22  (0) 2022.07.02
롱암 베이스 변천사 6/15  (0) 202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