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힘채 수제비 점심 12/16

2021. 12. 23. 21:22참살이




아침부터 제가 좋아하는 날이었습니다.
비가 다소곳하게 내리는 시골...

그냥 늘 하듯이 종일 음악을 들을까 하다가 문득 세힘채 점심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연락을 했습니다.

오늘 메뉴가 통밀 수제비라고 하네요. 딩동댕! 비 오는 날은 파전이나 수제비가 먹고 싶어진다는 전설 아닌 전설이 있지요.

도착해서 수제비 끓이기 체험을 자청해서 앞치마 입고 주방에서 어색하게...

본론은 맛이겠지요?

당연히 최고입니다.

제가 확실히 예전과는 달라진 입맛을 실감하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맵고 짜고 달콤한,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음식을 좋아했지만 요즈음은 그런 강한 맛보다는 깊고 건강한 맛에 끌리게 되네요.

이를테면, 예전엔 가끔은 매운 고추와 계란 넣고 끓인 라면에 파김치를 곁들여 먹는 맛을 외면할 수가 없었는데 요즈음은 라면 자체가 먹고 싶지가 않아요. 이유가 뭔지는 몰라도 덜건한 MSG 특유의 맛 자체에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코로나 시국에 접어들면서 외식을 좀 자제하면서 미각의 변화를 더욱 실감하게 된 것 같기도 하고요.

좌우지간 세힘채의 예측 못할 다양한 음식을 단 한 가지도 빼놓지 않고 먹어보기 위해 앞으로도 종종 시간을 만들어 달려갈 것입니다.

비건 카페 '세힘채'는 저희 {음악이있는집}에서 35Km 거리에 있습니다.

#음악이있는집 #디자인목공방 #세힘채 #비건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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