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리콜 통지서
2021. 7. 3. 17:54ㆍ자동차
"네 번째 리콜 통지서"
네 번째 리콜 통지서다. 무슨 자동차인데 네 번씩이나, 품질이 엉망이 아닌가!
내가 최초로 자동차를 구입한 때가 1990년이었다. 이후 2010년까지 20년 동안 계열사 혜택 등으로 국산차를 구입해서 타고 다녔다.
2010년쯤 타던 차가 폐차 시기가 되어 신차를 알아보던 중 후배의 추천으로 독일 바이에른 모터 공장의 차를 알아보고 시승해봤다. 가격도 당시 국산 중형차와 비슷했는데다 시승 한 번 해보니 운전 좋아하고 기계에 관심 많은 나의 마음은 단박에 이쪽으로 기울었다.
그리하여 나의 첫 수입차는 남아공에서 조립 생산된 디젤 2000cc. 4년 넘어 타던 16만 Km 즈음에 정면충돌사고를 당해 전손 보상을 받고 같은 모델 뮌헨 본사 공장 생산차를 인수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7년 넘어 23만 Km 주행 중이다.
이 차가 최근 들어 가끔 시그널이 떴다가 사라진다. 좌측 브레이크 등 또는 방향 지시등이 고장 났다는 경고등이다. 하지만 실제론 멀쩡한데 센서가 이상이 생긴 거 같다.
이전 차 16만 Km와 지금 23만 Km, 대략 12년간 운용했던 기간 중 고장으로 수리를 했던 기억이 없다. 전구 나간 것과 이전 차 트렁크 오픈 고정하는 플라스틱이 깨졌던 것 이외엔. 다만 그 사이 리콜 수리를 세 번 있었고 이번에 또 한 번의 리콜을 실시하게 된다.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고장을 예방하기 위한 리콜이다. 수리는 이곳 경주에서 포항이나 울산 서비스센터로 가야 하지만, 차를 가지러 와서 수리 후 다시 가져다준다.
그리하여 23만 Km 주행 중인 나의 차는 이어지는 무상 수리 서비스로 점차 새 차가 되어가는 중이다.
그렇다면 예전 국산차 20년 동안 공식적인 리콜은 한 번도 받아본 기억이 없는데 그만큼 품질이 완벽하다는 의미일까?
그것에 대해서는 각자의 상상에 맡겨두겠다^^.
좌우지간 나는 돈이 없는 사람이라 절대로 국산차는 못 산다. 이것은 나의 경험에서 나온 팩트라는 거!
수입차 탄다고 무조건 돈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식하거나 촌티 내는 일이라는 것은 이제 곧 상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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