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고 천박한 운전자 5/16

2021. 5. 18. 22:17자동차

무식하고 천박한데 신념까지 올곧은 운전자가 너무 많다.

운전 32년에 무식하고 천박한 운전자는 여전히 많다는 것을 늘 확인한다. 무식하고 천박한데다 신념이 올곧으면 이런 자야 말로 야수나 다름이 없다.

고속도로에선 추월차선과 주행차선이 정해져 있지만, 일반 도로에서도 정속 또는 저속 주행 시 뒤따라오는 차가 있을 경우 하위 차선으로 이동해서 주행하라는 내용이 교통법에 명시가 되어있다.

꼭 법이 있어서가 아니라 바쁜 사람이 빨리 가려는 의향을 보이면 얼른 하위 차선으로 이동해서 길을 터주는 것은 기본 예의가 아닌가!

운전할 때 내 주변의 차 5대를 동시에 주시해야 함은 운전자의 기본 책무에 속한다. 나의 뒤와 앞 두 대, 그리고 좌 우측의 차. 이것은 곧 자신과 타인에 대한 신체와 자산을 보호하기 위함이며,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가 되기 때문이다.

가끔 좋은 차를 운전하는 자는 뒤에서 바쁜 척 해도 잘 비켜주지 않는 경향이 있더라. 참으로 천박하기 짝이 없는 마인드 아닌가!

거의 대부분의 교통 참사는 과속에서 온다. 정말 무서운 것은 복잡한 도심에서 과속과 급커브를 일삼는 짓이다. 도로가 넓고 한산한 곳에서 속도를 즐기다가 자신만 죽든지 다친다면 그래도 다행인데 타인의 인생을 망치는 짓은 도심에선 절대 해서는 안 될 무책임한 행위다.

요행히 당장 사고는 면했다 하더라도 수십 년을 두고 그런 무리한 운전을 계속하게 되면 치명적인 사고를 낼 확률은 십중 팔 구로 높아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요즈음 헤드라이트 추세가 아주 밝은 것 까진 좋은데 문제는 상대방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초래할 정도로 높게 비추고 다니는 무개념 운전자들이 너무 많다. 한 번쯤 자신의 차가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있지나 않은지 확인하자.

제발 머리가 달려있으면 생각 좀 하면서 운전하고 다녀라!

나의 특출한 비난 기법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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