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겔의 카르미나 부라나

2021. 4. 21. 15:41LP & CD


오늘은 약간의 기분 전환을 위해...

역동적인 곡 "오 운명의 여신이여"부터 시작합니다.

독일 현대 작곡가 칼 오르프의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 중 첫 곡입니다.

제목의 의미는 '카르미나'는 라틴어로 노래이며, '부라나'는 독일의 한 지역인 보이렌을 가리킵니다.

'보이렌의 노래'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죠.

'카르미나 부라나'는 모두 3부작인 '승리(Trionfi)' 중 1부에 해당하겠군요.
2부는 '카툴리 카르미나', 3부는 트리온피 디 아프로디테'로 구성이 됩니다.

오늘 감상할 LP도 이재영 씨가 선물해준 음반인데요, 역시 통일전의 동독 인민기업(VEB) 레이블인 Eterna이며, 헤르베르트 케겔 지휘, 라이프치히 방송 교향악단과 합창단 연주입니다.

제가 예전부터 듣던 음반은 오이겐 요훔 이었는데, 거의 원전적인 엄격한 해석으로 보이고요, 케겔은 상대적으로 상당히 현대적 해석으로 들리네요. 녹음도 무척 좋으며 섬세합니다.

이재영 씨가 선물 주셨던 음반이 또 있지요^^.

라파엘 프뤼벡데 부르고스, 스페인 출신 지휘자- 연주였는데 역시나 장대하고 정열적인 해석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요훔이나 케겔, 부르고스 모두 명연주 음반에 드는 것 같습니다.

케겔은 저에게 더할 바 없이 상큼한 속을 만들어 주는 연주를 하고 있네요.

https://youtu.be/AVhyf5mg7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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