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의 대북제재결의를 반대합니다.

2017. 9. 13. 05:54신문&방송기사

UN의 대북제재결의를 반대합니다.

 

미국이 주도한 UN의 대북제재결의를 반대합니다. 이북을 언제까지 벼랑으로 몰아세워야 합니까? 이북 핵실험이 명분인데 미국은 2천 번도 넘게 핵실험을 했고, 7천개가 넘는 전략, 전술핵무기를 지구 곳곳에 배치하고 전 세계에 대해 전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세계의 평화를 파괴하고 위협하는 것이 도데체 누굽니까? 미국의 70년 넘게 이어온 대북적대시 정책, 군사위협, 혁전쟁위협, 정치봉쇄, 경제 제재 압박에 죽기살기로 대항하고 있는 이북이 세계평화를 위협합니까? 이북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핵미사일 무장을 부추기고 조장하는 미국이 세계평화를 위협합니까?

 

제재와 대화는 도저히 양립할 수 없습니다. 제재와 압박을 통해서 이북이 대화에 나오게 하겠다는 정책은 이북이 무조건 항복을 하고 무장해제를 한 상태에서 미국에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구걸하라는 말입니다. 그토록 자존심 높은 이북이 설마 항복하고 살려달라고 빌 것이라고 기대를 하는 것은 바보천치의 망상에 불과합니다.

 

지난 70여년 동안 제재와 압박을 해왔지만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지난 10년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오로지 해왔던 것이 것이 안보를 내세운 대북 제재, 압박이 아닙니까? 결과는 이북의 핵미사일 무장의 가속화, 고도화였습니다. 입만 열면 안보를 주장했던 이명박, 박근혜의 친미반북적폐세력들이 해놓은 결과입니다. 이 자들이 안보를 위해서 노력했다고 한다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딱 까놓고 말해서 멱살을 쥐고 칼 끝을 목에 겨누면서 너부터 칼을 내려놓고 대화하자고 하면 도데체 누가 칼을 내려 놓고, 대화를 하겠습니까? 그것도 틈만 주면 칼질을 해댔던 상대라면 누구라도 믿지 못하고 칼을 내려 놓지 않는 것은 상식이 아닙니까?

 

제재와 대화를 무슨 투트랙이라고 하는데 영원히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극히 모순된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대화를 하려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조건이 앞서야 합니다. 우선 서로 칼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지난 2005년 9.19공동성명에서 발표한 대로 말대 말, 행동대 행동으로 서로 군사적 공격수단이나, 경제적 제재 압박 수단을 내려 놓아야만 대화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전쟁을 통한 한반도 위기해소라는 것은 제3차 세계대전을 불러일으키는 민족공멸, 인류공멸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한국도 조선도, 미국도, 중국도, 일본도, 러시아도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파멸적 결과라는 것을 모두가 공감합니다.

 

그렇다면 전쟁이 아닌 평화를 위한 대화와 교류, 협상만이 한반도 위기, 동북아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 캄캄한 어둔 날 환하게 펴진 모닥불을 보듯 뚜렸한 결론입니다.

 

그런데도 대화와 교류, 협상으로로 나아가지 않고 끝없이 이북을 벼랑끝으로 몰고 있는 것은 미국의 더럽고 추악한 제국주의적 야욕에 기인합니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영속화하여 동북아의 군사적 패권전략을 유지하고 미군산복합체의 무기장사의 여건을 만들기 위한 미국의 악날한 제국주의적, 이기주의적 이고 독선적인 정치군사전략의 산물입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이북 적대시 정책, 이북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는 미국의 거짓 선전은 백일 하에 드러났고, 오히려 이북의 핵미사일 개발을 부기고 조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은 명명백백하게 알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더이상 미국의 사기, 무기장사와 군사패권전략에 놀아나 제재, 압박이라는 군사위기 고조전략을 따라서는 안됩니다. 유엔의 대북제재결의를 반대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우리 동포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합니까?

 

이북의 숨통을 틔워주는 노력을 누구보다 한 동포인 우리 한국이 해야 하지 않습니까? 오히려 이북의 숨통을 틀어쥐는 제재, 압박에 앞장서면서 무슨 신뢰를 기대하고, 어떤 대화를 희망할 수 있겠습니까?

 

제재와 압박이 아니라 오히려 경제적 지원을 해야합니다. 이북의 숨통을 틔워주고 이북이 극단적으로 핵미사일 무장의 가속화, 고도화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제재, 압박이 아닌 대화와 교류의 조건인 신뢰회복을 위한 적극적이고 과감한 경제지원을 해야 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그러하였듯이 이북에 쌀과 비료를 지원해주고, 개성공단을 재개하고, 금광산 관광을 다시 열어야 합니다. 영유아를 위한 의료, 식량지원을 해주어야 합니다. 종교, 예술인의 교류를 보장해야 합니다. 민간인의 대화, 교류를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이산가종상봉을 실현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한반도 위기관리의 주도자가 되어 북미협상, 평화협상을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미국의 전쟁위기 고조전략, 동북아 긴장상태 유지전략에서 과감하게 용기있게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 한국이 미국의 종속국이나 식민지가 아닌 주권독립국가라면 나라와 민족의 이익을 가장 우선시 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의 이익은 전쟁에 있지 않고, 평화에 있다는 것은 명명백백합니다. 나라와 민족의 이익과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미국 주도의 대북제제 , 대북봉쇄체제에서 뛰쳐나와야 합니다.

 

미국주도의 UN 대북제제 결의안을 결사적으로 반대합니다.

 

(9.19 공동성명은 지난 2005년 9월 1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모든 핵무기를 파기하고 NPT, IAEA로 복귀한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또한 한반도 평화협정, 단계적 비핵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무기 불공격 약속, 북미 간의 신뢰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선언이다. 성명발표 바로 다음날 미국은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이북의 자금에 대한 동결을 시작으로 수 년에 걸친 협상의 소중한 결과물인 9.19공동성명을 정면으로 깨는 배신행위를 자행했다.)

 

긴 글 읽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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