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케이블카 반대 캠페인

 

 

 

 

 

 

 

 

 

 

 

 

 

 

 

 

 

 

 

 

10월 2일 ~ 10월 3일

심심산방 ~ 간월재 울주 오딧세이 현장으로 가다

 

최종득님은 신불산 케이블카 반대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좀 슬프긴 하지만

좋은 일을 위해 마음을 표현하는 자체를

감사 드린다고 하셨지요

 

사람을 알아가는 일이 쉽지 않지만

지구의 벗으로 만난 것이 기쁨이 되고

위안이 된다고도 하셨습니다

 

간월재 억새를 좋아하지만

능선을 타고 불어 오는 바람이 더 좋다고도 하셨지요

 

"미친거 아냐? 왜 케이블카를 놓지?"

 

"밀양 케이블카도 적자잖아요, 그걸 알면서 신불산에 케이블카 놓자고 제안한 인간은 처벌해야 합니다"

 

"수고 많으세요, 사진 찍어 SNS에 올릴게요"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안심도 되고 힘도 났습니다

 

하지만 복합웰컴센터에서 자리를 펴고 케이블카 찬성 서명을 받고 있어 신경이 곤두서기도 합니다

 

오르고 내리는데 거의 5시간 정도 걸렸지만

출렁이는 억새물결속에서 신불산을 꼭 지켜야한다는 마음이 더 절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따뜻한 차를 준비해 준 심심산방의 주인장과

시간을 내어 주신 지구의 벗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