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유전자
2015. 8. 4. 01:54ㆍ전통음악
"처음 그걸 들었을 때,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건 내가 생각지도 못한 최고의 음악이었습니다"
국악을 처음 들었던 연주가 강은일씨가 했던 말입니다. 아마도 나는 다섯살 쯤에 이미 강은일씨가 했던 말을 가슴속에 품고 있었을 겁니다. 까닭은, 유명한 '아미농악'의 근거지가 우리동네에 있었고, 그 공연을 콩알만한 제가 어깨 들썩거리며 쫄쫄 따라다니고 있었거든요. 그러던 습관이 오십중반 된 지금까지 전혀 변한 것 없이 음악을 즐기며 살아오고 있으니 저도 어지간하지요? 우리 부모님.... 다른 어떠한 것 없이 나에게 음악을 좋아할 유전자 단 하나를 물려주신 것 만으로도 평생 감사하며 삽니다.
Korea, Our Stories님 페북에서 인용
https://www.facebook.com/koreaourstories/posts/863708530386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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