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노동조합 창립 27주년 행사!
2014. 7. 29. 21:58ㆍ내 이야기
현중노동조합 창립 27주년 행사!
이 시간 현재 모인 조합원들이다.
노장 선배들도 많지만
신세대 스타일의 젊은 조합원들도 제법 눈에 많이 띈다.
이번 모임에는 멀고 먼 군산공장에서도 버스 3대 인원이 참석했다.
사무실에서 나올 때 보니 관리부에서 무슨 목적인지 모르게 서있었다.
여기 모인 조합원 선후배들은 이런 감시를 뚫고 폭염에 아랑곳 하지 않고 참석한 참 조합원들이다.
7:10 현중시계탑사거리에서
이 폭염속에 모여든 수많은 조합원들!
우린 너무도 흔한 모습들이라 별 지장없이 살지만 우리가 부러워 하는 서구사회의 경우 노동조합 구성원이 이런 집회에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면 아주 몰염치한 자로 이웃의 비난을 받게 되지요. 그게 상식이고 그런 사회가 정상인 겁니다. 아무리 삶이 바쁘고 여유 없더라도 생각해야 할 것은 하며 살아야 합니다.
젊은 조합원들이 많았어요.
대규모 시위가 한창이던 87년 당시....
알고 지내던 피아노 선생님과 저녁 음악모임을 갖던 중이었습니다. 대화중 한 동료가 집에 휴가 갈거라고 하니까 선생님께서 비겁하다며 '다른 동료들은 저렇게 땡볕에서 고생하는데 너는 왜 함께하지 않고 빠지려 하느냐'라며 그 친구를 나무라십니다. 그 선생님은 울산시 전체의 피아노 선생님들을 랫슨하는 실력이 대단한 음악인이자 지식인이었을 뿐 정치랑 아무런 관련이 없는 분이었죠.
6:30a.m 출근길 주전고갯길 숲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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