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릉 위로 날고있는 까마귀 떼}
2013. 10. 19. 10:14ㆍ참살이
{괘릉 위로 날고있는 까마귀 떼}
내가 뒤에 앉아 계신 어머니 에게
"저렇게 많은데 잡아 먹으면 안될까? 비둘기도 잡아 먹고 중국에는 쥐도 껍질 벗겨서 튀겨 먹는다는데.."라고 말했더니
어머니께서
"아는 동네 할아버지는 구대기를 싹 씻어서 먹고 오리 잡으면 목을 똑 따서 미지근한 피를 받아 먹고 그래도 70쯤에 죽더라. 또 아는 아지매는 가축 쓸개를 목에 쏙 넘기고는 씹어서 안되겠는지 소주 한 잔 마시더라 그래도 혼자 다 아파서 내내 병원에서 살더라" 하신다.
나는 그 말을 받아서
"몸에 좋을려고 이상한거 먹는 거 너무 보기가 싫다. 그런거 먹으면 몸에 좋은 점도 있겠지만 나쁜 점이 오히려 더많아서 그게 쌓이고 쌓이면 일찍 죽는거다" 했더니,
"그렇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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