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가 샜다!

 

 

 

 

 

 

 

 

 

 

104000k 주행중인 E90.

어제 경주집에서 부산 본가 다녀오는데 연료가 다 흘러 주행거리 제로상태가 되는 바람에 멘붕이 왔었다^^ 갑자기 주유경고등이 뜨더니 잔여주행거리가 쭉쭉 줄어들고 급기야 제로상태가 되었다. 불과 수십킬로만에. 우여곡절 끝에 집 근처 경정비센터에서 바닥 들어 점검해보니 디젤연료필터량 연결된 연료호스에서 기름이 줄줄 새고있었다. 호스가 불량이었던 거다! 지난번 마지막 BSI 때 연료필터 갈았는데 불량호스를 끼웠거나 아니면 호스를 잘 못 건드려 깊은 상처를 낸 채 조립했었던 거다. 하체가 온통 연료통에 담근 것 같이 젖어있었다. 화재라든지 아주 위험한 사건이 생길 뻔 한거다. 당장 센터어드바이저에게 전화했고 월요일 부품 확보해서 수리하기로 했다만... 최근 며칠동안 트립상 연비와는 다르게 만땅 주행거리가 너무 작아서 이상하다 생각 했었다. 정말 황당하고 겁도 나고 그랬다. 누구든 차를 가졌다면 A/S센터 수리할 때 대기실에 편히 앉아있을게 아니라 현장에서 꼼꼼하게 살피고 의문스러운 것은 주저없이 물어보고 따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BMW AS로 부터 사과를 받고 연료비와 응급처치비용을 보상받았다.

 

2013.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