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풀 오토 에어컨 조작법!

2011. 4. 5. 07:47자동차

전부 다~~는 아니지만, 제대로 만들어진 풀 오토 에어컨은 대부분 동일합니다.

특히 독일차...그 중에서도 최신형 제품은요.

 

자, 풀 오토 에어컨을 장착한 차를 가지신 분들은 따라해 보세요.

 

1. 온도를 22도에 놓는다.

2. AUTO라고 쓰여진 버튼을 누른다.

...........

차량 탑승자가 실내에서 쾌적함을 느끼려면, 차량 내부 공기의 온도, 공기의 속도, 습도 등이 중요합니다.

이런 요소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비로소 쾌적하다....하고 느끼게 되는 거죠.

 

온도랑 습도는 그렇다 쳐도 속도는 좀 의외죠???

 

근데 이런 조건을 완성시키려면 챠량 내부의 모든 부분의 온도가 균일하면 안됩니다.

발목 부분의 온도와 머리 부분의 온도 차이가 최소 3도에서 6도 가량은 되어야 된다고 합니다.

발목 부분이 머리 부분보다 높은 온도로 유지되어야 가장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거죠.

 

쉬운 예를 들어드리죠.

 

비행기에서, 그리고 서늘한 까페에서...발목 담요 주죠???

머리담요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잘 때 이불 덮고 자는데, 머리에는 안 덮죠???

똑같은 이치입니다.

체온이 모든 부분 같은게 아니거든요.

정상인은 머리가 제일 뜨겁습니다.

 

자동차의 적절한 실내 온도는 22도입니다.

습도는 약 50% 정도구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실내에서 흐르는 공기의 속도가 낮아야합니다.

 

풀 오토 에어컨은 이런 연구 결과에 따라 만들어져 있습니다.

22도로 맞춰 놓으면, 에어컨이 외부 온도에 따라 알아서 내부 온도, 습도, 그리고 유속을 조절해 줍니다.

여름에 덥지 않고, 겨울에 춥지 않은 딱 적정 온도죠.

 

차에 시동 걸고 타자마자 춥다고 히터 최대로 틀어봤자 히터 나옵니까???

에어컨도 틀자마자 찬바람 나오는거 아니잖아요.

엔진 덮혀지기 전까지는 안나오죠??

그냥 22도로 맞춰놓으면 차량 상태에 따라서 알아서 온도가 맞춰집니다.

 

실내온도를 22도로 맞추기 위해서 차량의 상태(예열상태 기타 등등)를 고려해서

가능한한 빨리...그리고 지속적으로 노력합니다.

여름이건 겨울이건 말이죠....

 

시동 걸고 끌 때 에어컨 꺼야 한다는 분들...잘못알고 계신 겁니다.

괜히 풀 오토 에어컨입니까??

 

그냥 22도로 맞춰놓고 잊으세요!!

 

온도 설정을 22도로 맞춰놓으면...

아래로만 뜨듯한 바람이 나옵니다.

위 공기 토출구로는 바람이 나오질 않습니다.

공기를 효율적으로 순환시키려면 그게 더 좋으니까 그런 겁니다.

 

날씨가 추우니까 히터를 빵빵하게 틀어봅니다.

위 공기 토출구는 여전히 막혀있습니다.

가운데로 뜨거운 바람이 나오면 실내가 건조해지고 효과적인 공기 순환이 어렵습니다.

탑승자 건강에도 안좋구요.

 

날씨가 덥다고 생각하고 온드를 낮춰보겠습니다.

차가운 바람은 위쪽으로 쏴줘야 실내가 시원해집니다.

고로 가운데 에어컨 송풍구는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나올 때만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아랫 부분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고

위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것이 실내공간을 쾌적하게 만드는데 중요할까요??

 

공기는 온도가 높을수록 가볍고 움직이는 속도가 빠릅니다.. 또 매우 건조합니다.

반대로 온도가 차가울수록 움직이는 속도가 느리며,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지요.

 

그리고 공기가 움직이는 속도가 높을수록 피부에 부딪힐 때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습도가 낮으면 건조함을 느끼기 쉽지요.

반대로 습도가 너무 높으면 후덥지근함을 느끼게 되고, 차량 내부 유리에 습기가 찹니다.

 

차량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하려면 빠르게 위로 상승하는 성질을 가진 건조한 더운 공기와

습도가 어느 정도 있고, 무거워서 아래로 가라앉는 성질을 가진 찬 공기를 적절히 섞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자면 위의 예에서 보신 바와 같이, 아래쪽에서 뜨거운 바람을...

그리고 가운데나 위에서 뜨거운 바람을 뿜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다이얼로 돌려서 조작하는 에어컨차량을 타면서 내부에 서리가 끼거나 습기가 차는 경우는 있었겠지만,

풀 오토 에어컨이 달린 독일차로는 그런 경험 별로 없으실 겁니다.

그런 경우가 있었다면 22도가 아니라 임의로 오도를 조절하셔서일 겁니다.

저는 10년 넘게 실내온도 22도 고정이기 때문에 차 유리창에 서리가 끼거나 하는 일이 거의없었습니다.

외부온도가 급격하게 변화하거나 하는 일이 없다면 말이죠.

 

그러니까...

 

내가 새로 산 5시리즈 뒷좌석 송풍구에서

뜨거운 바람이 안나와!!!

차 값이 얼마짜린데!!!!!

국산차도 나오는 뜨거운 바람이 왜 안나오는거야!!!!

 

라면서 머리를 쥐어 뜯으신 분.....

고민하지 마세요.

원래 그런겁니다.

좋은 차라서 그런 거예요.

실제로는 뒷좌석이 추운 것도 아니고, 찬바람이 얼굴을 때리는 것도 아니죠?

 

아직 공조장치... 독일차 만큼 만드는 회사 드뭅니다. 그 좋은 일본차도 공조장치는 아직 독일차 못 따라갑니다.

렉서스 에어컨 틀면 토출구에서 눈물 흘리는 거 많이들 보셨죠? ㅎㅎㅎㅎㅎ

 

4존 에어컨은

네 개의 좌석에서 각각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는 옵션이지요.

차량 크기가 커지면 이런 옵션이 도움이 됩니다.

각각의 탑승자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도 있구요....

 

앞쪽에서 조절하는 2존 에어컨이라고 해서 뒷좌석 온도가 조절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4존 에어컨도 22도로 맞춰놓고 타시면 만지실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풀 오토 에어컨의 경우 탑승자가 작접 바람을 느끼도록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얼굴을 가져다 대지 않는 한 느껴지지 않죠.

 

왜 갑자기 이런 포스팅을 하냐면, 어느 뉴스에서 보니깐

5시리즈 뒷좌석 가운데 송풍구에서 히터 안나온다고 소송을 걸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그 이야기 듣고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실까 해서 올려드립니다.

 

제 말대로 22도 놓고 잊으시면 차 실내 환경 때문에 신경쓰이는 일 거의 없으실 겁니다. ㅎㅎ

 

어에컨 뿐 아니라 신차가 나오면 수백가지 부분이 바뀌고 개선되고 그럽니다.

차량의 설계는, 특히 독일 명차들의 설계는 당대 최고의 기술로 이뤄집니다.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원가절감과는 거리가 멉니다.

안보이는 곳에 돈을 엄청 쓰니까 명차가 될 수 있는 거죠.

소재의 경년 변화라든지, 혹은 재활용 가능성 처럼 오너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씁니다.

하물며 가장 중요한 공조장치야 뭐 말할 것도 없지요.

 

그리고 위의 에어컨 조작방법은 매뉴얼에 다 나와있습니다.

 

출처-조이라이드 블로그에서 발춰했음/원문 보기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oyrde&logNo=117140873&categoryNo=0&parentCategoryNo=0&viewDate=¤t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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