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5. 07:46ㆍ자동차
BMW 320d는 제 애마임과 동시에 영원한 드림카 이자, 탈 때마다 탄성을 지르게 만드는 보물입니다.
시동을 걸고 스티어링 휠을 잡은 후 엑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아앙! 소리가 나오고 맙니다.
이 차는 정말이지 성능이면 성능, 연비면 연비, 뽀대면 뽀대, 어느 하나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괜히 D세그먼트의 벤치마크가 되는 차종이 아니예요.
우선 핸들링은 스티어링휠을 꺾을 때마다 감탄하게 되구요,
처음에는 딱딱하게 느껴지는 승차감도 타면 탈수록 익숙해지면서 독일차들이 왜 이렇게 만드는지를 알게되죠.
국산차와 미국차들은 물렁물렁한 느낌으로 노면의 충격을 가리지만, 그만큼 오랫동안 출렁(?)대면서 사태를 오랫동안 수습해야 합니다.
그러나 독일차들은 한번에 투둑!하는 느낌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충격이 있는 것 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순식간에 요철을 처리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몸이 흔들리는 시간이 적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지만, 장거리에서는 압도적으로 후자쪽이 피로가 적습니다.
그래서 독일차가 세계 최고라고 불리는 거구요.
연비는 뭐 거의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저는 집과 회사의 거리가 2km...
예열에 시간이 걸리고, 예열이 끝나야 제 연비가 나오는 디젤엔진에게는 별로 좋지않은 출퇴근 환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20d는 리터당 12km를 달립니다.
예전에 타던 골프 TDI와 같은 수치인데요,
마력이 골프 TDI 140마력, 320d 177마력인 점을 감안하면 꽤 좋은 수치입니다.
아마 출퇴근 거리가 길다면 15km 이상도 무리는 아니고, 고속도로 위주 통행이라면 그 이상도 가능합니다.
......
승차감은 BMW의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 비싼 차가 왜 이리 딱딱하냐"고 불평하지만,
자세를 바로잡는 시간이 어느 차보다 빠르고,
노면 정보를 모두 전한다는 점에서 전 너무 좋습니다.
오래 운전해보면 확실히 출렁출렁하는 차보다 피로가 적습니다.
출렁거리는 차보다 몸이 덜 움직이니까요.
그리고 핸들링....
이건 마치 면도날로 도로를 긋는 듯한 느낌.
날카롭고 생각한대로 입니다.
언제나 코너를 돌 때마다 감탄사가 나옵니다.
주차할 때마다 눈물을 흘립니다.
아........신이시여........3시리즈를 만든 엔지니어들에게 축복을!!!!
출처/원문 보기 : http://joyrde.com/106670015?Redirect=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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