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얼라이먼트...효과 봤습니다 ^^.

2011. 2. 19. 16:55자동차

신차 인도후 1850Km 주행했고, 초기 450Km 주행후 M팩 휠타이어로 바꾼 상태.

자가용 경험 20년 간 무던히도 얼라이먼트에 관심을 많이 가졌던지라 그 부분에 관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민감하니 거의 병적이지요? ㅎ~

국산차일 때도 그랬으니 비엠 뽑았으니 오죽 하리요~

처음 인도 받고 조심스레 몰고 다니다 보니 타이어 네 짝 모두가 제각각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웹상에서 얻은 정보로 얼라인 업체 몇 곳에 문의 했습니다.

320d 데이타를 갖고 있는지, 독일산 정밀 기계를 갖추고 있는지, 가장 중요한 기술자의 자신감과 의지를 읽을 수가 있는지 등등을 ....그런데 아쉽게도 제 기준으로는 모두 부적격이었습니다.

핸들이 한 쪽으로 쏠린다든지..말하지면 심각한 주행상의 문제가 없는데 왜 얼라이먼트를 보느냐는 꾸지람아닌 꾸지람만 잔뜩 들었거든요 ㅎ~

고민이 깊었습니다. 제 경험과 판단으로는 분명히 제대로 얼라인을 보면 주행감이 매끈해질거라고 확신하거든요.

상식적으로 판단해 보더라도 네개의 바퀴가 조금이라도 정렬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주행하게되면 미세하지만 타이어 접지면 곳곳에 과도한 힘과 불균일한 마찰, 슬립 등등이 일어나겠지요. 그런데, 이런 불균일이 심각한 정도가 되면 핸들 쏠림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고 이미 중증인 상태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심각한 상태가 이닌 미미한 상태가 기술자들에겐 성가신 것인지 한사코 거부하는 것 같으니 답답할 밖에요ㅎㅎ~

 

사족이 너무 길었네요~~

이리저리 해서 오늘 오전 우연히 알게된 부산비엠당 지정점에서 얼라인을 봤는데 제 생각 대로 주행감이 매끈하게 잘 빠집니다.

호프만이라는 독일산 얼라인장비에 데이터를 넣고 현상태를 점검해 보니 거의 문제는 없고 다만 전륜 토인 수치만 조금 조정해 주면 될 것 같다는 엔지니어님의 설명을 듣고 바로 조정, 잠시만에 완료 했지요. 시원합니다. 그 동안의 체증이 한 순간에 싹~

회원가로 저렴하게 지불했습니다. 신뢰 만점이었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부산-울산 고속도로에서 쫙~ 밟았습니다. 역쉬 이제야 비로소 독일 아우토반 5500km주행했던 지난 여름 생각이 되살아났습니다. 우리나라 일부 엔지니어들 수준좀 올려야 겠습니다. 답답합니다.

행복한 주말오후입니다 ^^

 

참~ 휠에 기스 내지 않고 런플랫타이어를 탈착 가능한 장비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