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17. 07:44ㆍ자동차
A/S의 개념을 바꿔라!
한국식 A/S의 개념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무슨 예기인고 하니, 독일은 아시다시피 한국에 비하면 서비스 마인드는 정말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성질내고 소리치는 아무리 VIP급 고객이라 할지라도 약속을 해야 하고, 그 약속은 또 결코 '지금 당장'과는 거리가 있는 굼벵이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식 서비스에 익숙한 저 역시 처음엔 예들의 일처리에 얼마나 화딱지가 나고 속을 끓였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일단, 차량에 문제가 있어 입고가 되면 그 다음부턴 대충대충이란 없습니다. 자존심이 엄청나게 쎈 사람들이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일종의 책임감인지...
암튼, 못 고치거나 대충 고치는 건 용서가 스스로에게 안되는 것입니다.
입에 발린 살가운 멘트에 90도 인사가 없어도, 정말 중요한 내 차의 문제에 대해 그들은 자기 차인 듯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수리결과에 대해서 믿고 기다릴 수 있게 됩니다.
"원래 그래요~"로 유명한 정비현장의 자세는 과연 독일애들처럼 치열한지 한 번 대결이라도 시켜보고 싶습니다.
말랑말랑한 대접 차라리 안해도 좋으니 차의 문제점을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게 수리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자신감과 양심어린 열정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손기술 뛰어난 정비사들이 프라이드를 갖고 차를 어루만질 수 있는건, 자신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더 우선되는 회사의 방침과 철학이 현장에 그대로 투영되기 때문입니다. 즉, 현장을 통해 제조사의 철학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기차엔 골라먹는 재미가 없다!
토요타, 누구도 우습게 여기지 않아!
출처/전문 보기 : http://v.daum.net/link/7782972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승기 및 주행일기] 꽂혀버린 320d (0) | 2011.02.17 |
---|---|
독일에서 굴욕적 평가 받은 제네시스쿠페 (0) | 2011.02.17 |
'아우토반'이 만들어낸 독일 자동차의 특징들 (0) | 2011.02.17 |
"주행거리 1010km의 미친 존재감"BMW 520d (0) | 2011.02.17 |
320d 운전석 주변 (0) | 2011.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