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집 봄밥상
2010. 4. 21. 20:14ㆍ참살이
자랑좀 하입시더 ㅎㅎ~
우리집 저녁 밥상아입니껴~
맛있겠지예?~
몇 만 원하는 한정식 보담도 마~ 훠어얼씬~ 맛있능기라예 -_-;
울 집사람은 이런거 몬하고예~
모도 울 엄니 솜씹니더.
울 엄니는예~ 옛날에 부산 남포동서 칼국시집을 했거덩요~
경북집이라꼬 마~ 남포동 일대에서는 맛있다꼬 소문난 집이었지예~
그만치 손맛하믄 울엄니 따라올 자가 엄섰다 아임니꺼 ^^.
침 꼴깍! 넘어가지예?
빨리 집에 가서 마눌님 밥 드시소 ㅎㅎ~
옆집 할머니 밭에 나는건데 수시로 따와요 ㅎ~ 내가 젤로 좋아하는 쌈이지요. 머위..머구 잎~ 초장에 싸먹는 맛은 며칠동안 줄창 먹어도 질리지가 않데요~
18번 쑥꾹임더. 절대로 안질림더.
무크님 상량식 때 캐온 민들레임더. 살짝 데쳐서 된장에 나물 한거~
그냥 아무데나 자라고 있는 미나림더. 싱싱함더~
집 옆에서 잘라온 유채꽃 갱상도 말로 시나나빠라카능거~ 겉절이~
집 앞 냇가에서 캐온 냉이로 무침한거~ 뿌랭이가 쌉스그래한기 밥맛이 꿀 맛인기라요 ㅎ~
블루베리농장에서 짤라온 부추임더. 보드랍고~ 굵고~ 최곰더!
두부 넣고 배추....큰 파 짤라넣코 뽀글뽀글 끼린 된장국~ 명품임더~
입실 장날 사온 달걀~ 영양 발란싱용 ㅎ~
찬조 출연 아임니꺼~ 초당 사모님 솜씹니더~ 지김니더!
옆에 전통 기법으로 담근 술 보이지예~ 아무나 몬묵는 김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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