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인치용 후면 개방형 인클로우저

2009. 3. 10. 23:55목공

애초 평면 배플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지만

만들어 놓고 보니 후면개방형에 가깝다.

실제 소리는 완전한 평면 배플에서 나오는 "무한한 자유로움" 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유로운 음향이 그 불만을 감싸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핀란드산 자작"이라는 프리미엄을 생각한다면....

 

배플판에 도미노 구멍 가공을 위해 지그를 고정.

 

가공이 끝난 재료들.

 

조립해 보고...

 

마치 자동화 기계에서 찍어 나온 것 처럼 척척 맞아들어간다.

 

전면 배플에서 튀어나온 테두리의 단면이 자작합판의 멋을 더할 것이다.

 

윗판과 옆판도 이가 딱 맞다.

 

다리 역할을 하는 아랬 부분도 마찬가지.

 

평면 배플이라하기엔 좀 그렇고, 후면 개방형이라고 봐야 겠지?

분명한 목적의식이 없네.....도대체 누가 설계했을까? ^^ㅎ

 

이렇게 1차 완성된 상태. 다음 공정은 분해해서 면을 곱게 다듬은 후, 본드 칠해서 클램프로 꽉~물려 건조시키면 끝이다.

 

화창하고 따뜻한 토요일, 오랬만에 데크로 나왔다.

튀어나온 테논핀을 목심제거용 톱으로 잘라낸다.

 

본딩해서 조립하여 완성된 인클로우저.

마감으로는 제주산 동백기름으로 뽀독뽀독 소리나게 닦아줄거라고 역시 제주산 MJ란 친구가 주장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