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8. 21:29ㆍ목공
배플 크기가 1850x1850mm....현존하는 그 어느 목공작업대라도 안될성 싶다. 데크 바닥이 작업대가 되면 가능할 것이다.
스피커 배플 제작에 첨단 장비가 동원된다. 최초가 아닌가 생각된다.
1850mm 사이즈가 핀란드산 자작합판 한 장으로 만들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어렵다.
문제는 연결 부분을 확실히 고정하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다.
그래서 페스툴의 도미노를 써 보기로 했다. 12mm라는 얇은 판 정중앙에 100mm 간격으로 구멍을 가공한다.
넓은 동일 선상에 일정간격으로 뚫혀있는 도미노 구멍과 테논핀...
이 것을 한 번에 조립해야 한다. 20분 안에 굳는 독일산 파택스 목공 본드가 칠해진 상태다. 치수가 0.2mm 이상 틀리면 조립 불가인데다 한 번 본드를 발라 끼운 테논핀을 다시 빼 내기란 사실상 힘들다. 어려운 과제일 수 밖에 없다.
어려운 조립이 일단 성공했다.
본딩 조립 부분이 빈틈없이 밀착 되도록 베세이클램프를 역방향 조립, 데크 구조물을 이용해 밀어내기를 시도했다. 결과는 만족할 정도다.
이제 뒤집어 놓고 본격 보강 각재 조립에 들어갔다. 먼저 테두리에 가장 긴 보강재를 조립.
다음으로 유러딘을 감싸는 안쪽 보강재를 조립.
수평과 수직 보강재를 조립.
마지막으로 모서리를 가로지르는 대각 방향 각재를 조립해서 끝냈다. 어려울 듯 했으나 다행히 시행착오도 없이 생각대로 잘된다.
그런데 페스툴 C12 충전드릴이 괴물이다. 이렇듯 배플 2개에다 수많은 나사못을 박았지만 아직도 변함없이 쌩쌩하다.
배플작업 하기 전부터 다른 작업에 몇 번 썼었는데도...
이젠 전면판 샌딩이다. 180번으로 그라인딩후 220번으로 고르기, 600번으로 마무리했다.
페스툴 로택스의 강력한 작업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고속으로 세팅해 놓고...
이 거대한 배플! 혼자서 들 수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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