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9. 23:27ㆍLP & CD
언제부턴가 하스킬과 마르케비치의 모차르트 20번을 들을 때 마다 머리속에 떠오르는 영화 속의 장면.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가 가면을 쓴 신사로부터 레퀴엠을 의뢰받은 후, 모짜르트의 머리속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며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리다가 죽기까지.
영화속에 그려진 쓸쓸하고 암울한 음악 천재의 말년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콘체르토 20번.
물론 이 아름다운 음악을 느끼는데 불필요하고 방해되는 생각들이지만...
아름다운 선율은 언제나 슬픔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 명확해지는 음악, 모차르트 콘체르토 20번.
클라라 하스킬은 1895년 루마니아에서 태어났고, 1949년 스위스 국적을 얻었다.
그리고 1960년 사망.
이 음반은 죽기 얼마전인 1960년 11월에 녹음되었고 이듬해 발매되었다.
하스킬의 파리음악원 시절 동료였던 요우라 귈러가 생각난다.
귈러는 하스킬보다 대중적으로 덜 알려진 피아니스트지만 연주 실력과 음악성은 하스킬에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
음반은 오래전에 님버스CD로 발매된 것을 기억하고 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 단조 작품 466
카덴자 : 클라라 하스킬
1악장 : Allegro
2악장 : Romanze
3악장 : Rondo(Allegro assai)
피아노 협주곡 24번 다 단조 작품 491
카덴자 : 클라라 하스킬/니키타 마갈로프
1악장 : Allegro
2악장 : Largetto
3악장 : Allegretto
피아노 : 클라라 하스킬
콩세르 라무뢰 관현악단
지휘 : 이고르 마르케비치
필립스 폰타나 네델란드 61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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