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28. 16:17ㆍ목공
토요일 아침,
곧 비가 내릴 것 같은 아침,
100mm 올까 120mm 올까?
바람은 불겠지 제법 세게 불려나?
.
.
.
그래 좋다!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던 오디오 스탠드나 만들자!
비가 와도 빨리 오지는 않겠지.
내가 쓰는 나무들은 모두가 캐나다에서 수입한 것인데, 그 지방의 목조주택에 쓰이는 구조재다.
캐나다식 목조주택은 흔히 투바이포 공법이라고 말하는 경량목조주택 건축 방식을 말한다.
2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집짓기 방식이라 상당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이고, 표준화가 이루어졌다.
나는 이 나무들은 돈주고 산 것이 아니라 우리집을 지어준 김사장이 근처에서 여전하고도 지속되게 집을 짓고 있기에-목조주택 시작한지10여년 동안 경주, 포항, 울산 에서만 60~70채를 지었단다- 거기 가면 자투리 나무들을 언제나 얻어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사람 잘 만났다고 생각 된다.
이 점에서 난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먼저, 적당한 나무를 골라 정확한 치수로 자르는 일이다.
작업대와 각도 절단가 있다면 한결 쉬운 일이 되겠지만 현실은 이렇듯 좀 복잡하기는 하다.
하기는 이 복잡함 마저도 나에게는 재미다.
무엇이든 재미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나만의 좋은 습관이다.
클램프와 원형톱을 이용한 재료 자르기, 무엇보다도 정확한 치수로 자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테이블톱에서라면 문제 없겠지만 원형톱으로서는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라서...
pc가 사진이 올라가질 않아요.
일단 파이로 올려 놓고...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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