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희의 춤이 있는 풍경-어머니와 함께

2007. 10. 15. 07:58전통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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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의 춤이 있는 풍경'이라는  타이틀의 발표화에 갔다.

처음 가는 춤 공연이다.

춤에 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

하지만 어머니의 전통춤 선생이 출연하는 공연이라 초대권을 석장 가져왔기 때문에

경험삼기도 하고 승용차로 모시고 갔다 와야 겠기에...

그런데 한국춤이 다른 전통음악도 그렇듯이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은근한 멋이 인상이 좋았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멋 말이다.

이것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통하는 한국인 만의 정서일 것인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가야금 산조는 실로 오랬만에 보는 실력있는 좋은 연주였다.

 

이번 산조는 강태홍류였는데,

강태홍류의 특징은 줄(絃) 속에 알이 가득 찰 정도로 농현 기법이 어느 류(流) 산조보다 독특하다.

우조의 깊은 농현과 자연스러운 계면은 부드러운 음색의 애조성으로 바뀌어지고,

계면의 흐름이 어느새 우조의 깊고 장엄한 음색이 변화무쌍하게 전개된다.

끊임없이 엇붙인 가락과 자유자재로 이끌어가는 농현과 가락의 흐름은 24박으로 짜여진 진양장단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가야금은 임경주, 장고 장단에는 허봉수가 맡았다.

 

마이크를 쓰는 국악기의 음향 한계가 아쉬웠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