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y Amazon 진출? 11/5

Ebay, Amazon에서
BausviewWoodwork 작품을?

어제 서울 '삼촌'과 긴 통화를 했다.

글로벌 마케팅에 나서라는 질책(?)을 또 들었다.

내가 수작업으로 만들었던 여러 가지 오디오 엑세사리들을 이베이나 아마존에 출시하면 지금보다 현실적인 가격으로 충분히 판매할 수 있는데 왜 주저하느냐는 말씀이셨다.

이 분야에서 한국인들 여럿은 이미 진출해서 무시 못 할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시며...

친구들에게도 이런 권유를 받은 적은 여러 번 있었다.

세계인이 한국인 특유의 섬세한 손재주를 인정한지는 이미 오래된 거 맞다.

삼촌 말씀이 맞다.

삼촌은 국내에서 독일 빈티지 오디오계의 '대부'로 인정받는 분이다.

이베이나 아마존에 입점하면 매출이 오르는 것은 거의 확실하긴 하다.

어떻게 할지 난감하다.

저는 그냥 이대로가 좋은데 말이다.

내가 난감하다는 의미는 사업에 뛰어들지 말지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삼촌의 강압(?)을 어떻게 부드럽게 회피하느냐에 대해서다.

만약에 내가 무작정 싫다고 하면 아마도 이상한 놈 취급할 것 같아서다.

어른께 돈이 싫다는 이유를 납득 시킬 수 있을까? 아무래도 그 말은 안 꺼내는 편이 좋을 듯 해서 그럴 듯한 핑계를 구상 중이다.

분명한 것은 안 한다에 1억 걸어도 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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