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하우스 콘서트의 감동 10/21
2021. 10. 27. 23:41ㆍ연주회
내가 소규모 하우스 콘서트에 집착하는 까닭은 간단하다.
감동이 크기 때문이다.
감동의 차이가 너무 커서 타인 앞에서 언급하기가 조심스러워질 정도다. '오버'한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다.
하지만 차가운 머리로 다시 생각을 해봐도 달리 표현할 수가 없다. 나의 머리속에는 수십 번의 지울 수 없는 기억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나의 지나친 집착에서 오는 현실 착오적 심리일까 다시 한번 되짚어 본다.
잘츠부르크 축제대극장에서 키신의 쇼팽에 감격해서 20분 동안 박수를 쳤을 때의 그 감동에 비교해도,
현대차문화회관에서 모스크바 음대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천상의 타이스의 명상곡에서도,
부산문화회관에서 키타옌코와 플레트네프 협연의 휘몰아치는 라흐마니노프의 감동과 비교해도
여전히 내 공간에서 수시로 느껴지는 전율에는 감히 못 미친다.
물론 모든 연주가 그러하지는 않다.
그러나 연주가가 아니라 음악을 듣고 즐기는 나를 감동시키는 요인은 그리 까다롭지가 않다.
연주되는 그 음악이 가지고 있는 정서가 온전히 느껴지면 그만이다. 그 정서는 분석적이거나 현학적인 요소 따윈 필요치 않다.
쇼팽 콩쿠르에서 어느 연주가가 어떤 부분을 연주함에 있어서 정석이 아니라든지, 너무 자의적인 해석이라든지 하는 식의 '일탈'은 나의 전율과는 무관한 영역이다.
그저 아름다운 음색과 화음과 멜로디가 눈에 띄게 어긋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면 그것 만으로 충분했다.
주관적 생각.
2021.10.21.
이른 아침에 씁니다.
추신;
묻길래 답합니다.
음반 감상과 비교?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브는 활어
음반 감상은 통조림.
감동이 크기 때문이다.
감동의 차이가 너무 커서 타인 앞에서 언급하기가 조심스러워질 정도다. '오버'한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다.
하지만 차가운 머리로 다시 생각을 해봐도 달리 표현할 수가 없다. 나의 머리속에는 수십 번의 지울 수 없는 기억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나의 지나친 집착에서 오는 현실 착오적 심리일까 다시 한번 되짚어 본다.
잘츠부르크 축제대극장에서 키신의 쇼팽에 감격해서 20분 동안 박수를 쳤을 때의 그 감동에 비교해도,
현대차문화회관에서 모스크바 음대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천상의 타이스의 명상곡에서도,
부산문화회관에서 키타옌코와 플레트네프 협연의 휘몰아치는 라흐마니노프의 감동과 비교해도
여전히 내 공간에서 수시로 느껴지는 전율에는 감히 못 미친다.
물론 모든 연주가 그러하지는 않다.
그러나 연주가가 아니라 음악을 듣고 즐기는 나를 감동시키는 요인은 그리 까다롭지가 않다.
연주되는 그 음악이 가지고 있는 정서가 온전히 느껴지면 그만이다. 그 정서는 분석적이거나 현학적인 요소 따윈 필요치 않다.
쇼팽 콩쿠르에서 어느 연주가가 어떤 부분을 연주함에 있어서 정석이 아니라든지, 너무 자의적인 해석이라든지 하는 식의 '일탈'은 나의 전율과는 무관한 영역이다.
그저 아름다운 음색과 화음과 멜로디가 눈에 띄게 어긋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면 그것 만으로 충분했다.
주관적 생각.
2021.10.21.
이른 아침에 씁니다.
추신;
묻길래 답합니다.
음반 감상과 비교?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브는 활어
음반 감상은 통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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