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방송국 허가 표식 액자

2021. 4. 21. 15:29목공












'경성방송국' 표식 액자

경성방송국은 우리나라 최초의 방송국이었죠. KBS의 전신입니다. 1927년 개국이었으니 거의 한 세기 이전이었는데 이 희귀한 철제 표식은 이재영 씨의 소장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재영 씨는 진공관 라디오를 좋아하며 라디오 방송 듣는 것을 아날로그 음반 감상하는 것만큼이나 즐긴다고 해요.

제가 나주 이재영씨 집에 가서 진공관 라디오를 들어보니 그 깊은 소리에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겠더군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그리하여 어제 손톱 두 개 만한 녹슨 철 조각을 택배로 보내셨고, 오늘 받아 미리 구상해둔 디자인으로 액자를 만들었습니다.

물건이건 사람이건 아끼고 사랑한다면 이 정도 대접은 해야 하지 않을까요? ^^

.......

京城放送局

1927년 개국한 경성방송국(JODK, 1927~1947)은 일제 총독부의 지원 아래 일본인 주도로 설립했으며, 조선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의 정보와 문화 욕구에 부응하고 일본의 식민지 체제에 한국인을 순응하게 하기 위한 교화의 수단이었다. 초기 일본어와 한국어를 교대로 방송하는 혼합 방송의 형태에서 개별 채널을 통해 일본어와 한국어를 내보내는 이중 방송을 실시하는 형태로 변화의 과정을 겪는다. 그리고 전쟁이 심해질수록 전쟁을 효율적으로 치르기 위한 선전 선동 도구의 역할로 변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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